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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카스 작성일20-10-16 13:31 조회2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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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까지 최소 5000억 투입
초고화질 방송·영상 서비스 등
유선 기반 혁신 인프라로 활용
정부에 보편서비스 규제완화 요청

KT 관계자가 초고속인터넷 연결 작업을 하고 있다. 김동욱기자 gphoto@etnews.com

KT가 구리선 기반 유선전화망(PSTN)을 광케이블로 전면 대체한다.

오는 2021년부터 5년 동안 5000억~7000억원을 투입해 유선망을 고도화, 5세대(5G) 이동통신과 유선 기반의 초고화질 방송·영상회의 등 서비스 혁신 기초 인프라로 활용하기 위한 결정이다.

국내 최대 유선망을 보유한 KT의 광케이블 전면 확대는 국가 차원의 초연결 인프라 혁신에도 중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도 PSTN의 광케이블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규제 해소 등 지원을 검토할 필요성이 제기된다.파워볼사이트

KT는 이 같은 내용의 '유선망 광인프라 촉진 계획(안)'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다.

계획(안)은 '유선의 2G'라 불릴 만큼 구시대 기술이 된 구리선 기반 PSTN에 대한 광인프라 대체 계획을 수립하고, 투자를 저해하는 PSTN 관련 과도한 보편서비스 의무를 완화해 달라고 요청하는 게 핵심이다.

KT의 광인프라 대체 로드맵은 2단계로 진행된다. KT는 2023년까지 가정의 유선전화와 연결되는 구리선 전용 구형교환기(TDX)를 철거하고 광케이블 기반 신형 교환기로 대체한다.

하이브리드 게이트웨이 장비를 구축, 광케이블 기반 집전화와 인터넷(IP)TV 초고속인터넷을 하나의 장비에 연결해 가정 내 모든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후 2024~2025년 가정 인입 구간의 구리선을 광케이블로 최대한 대체한다는 목표다. 재무적 여건 등을 고려해야 하지만 기존 설비 규모 등을 고려하면 5000억~7000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추정된다.

KT가 구리선을 광케이블로 전면 대체하는 건 PSTN 교환기 기술 진화가 사실상 어렵게 됐다는 게 1차 이유다. 이통사가 2G 서비스를 '셧다운'한 것과 유사하다. 전체 PSTN 가입자수는 1400만명이다. 통신 수단 가운데 휴대폰 없이 오직 PSTN만을 이용하는 가구는 20만 가구 수준으로, 대체제가 충분하다.

장기적으로는 단순 음성 전달만 가능한 유선전화의 품질 개선은 물론 고화질 영상전화 등 혁신 서비스로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목적이다. 구리선을 대체한 광케이블을 농어촌 구석구석까지 구축, 초연결 인프라 필수설비로서 국가 차원의 인프라 혁신에 일조하겠다는 구상이다.

KT는 계획(안)을 실현하기 위해 20년 전 보편서비스로 지정된 PSTN 관련 규제가 걸림돌이 된다며 과기정통부에 '동일서비스·동일규제' 원칙에 따라 제도를 개선해 달라고 요청했다.

시내전화 보편서비스 사업자인 KT는 국민 통신기본권 보장을 위해 이용자가 원할 경우 PSTN을 의무로 제공해야 한다. 이로 인해 KT는 전국 143개 시내전화 통화권역에서 PSTN 보편서비스를 제공하느라 매년 6000억~7000억원대 적자가 발생, 인프라 투자를 가로막는다고 주장했다.

KT는 유선전화에 대한 보편서비스를 유지하되 기술 진화를 반영해 광케이블 망에 연결하는 인터넷전화(VoIP)로도 보편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허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유선 음성통화라는 본질에 차이가 없는 만큼 광 인프라로 고품질의 혁신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PSTN에 대한 전국단일요금제 적용, 손실보전 권역 확대 등을 제안했다.

광 인프라는 5G 만큼이나 중요한 국가 초연결 인프라다. 정부가 KT의 모든 주장을 수용하긴 어렵더라도 20년 전에 시작돼 인프라 혁신을 가로막는 PSTN 망 보편서비스 규제의 적정성에 대해 진지한 재검토가 필요한 것은 분명해 보인다.

KT 관계자는 15일 “유선망 진화와 보편서비스 정책 전환 방향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촉발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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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로드밴드월드포럼 2020에서 발표

(선전, 중국 2020년 10월 16일 PRNewswire=연합뉴스) 모바일 인터넷용 통신, 기업 및 소비자 기술 솔루션을 공급하는 세계 굴지의 기업 ZTE Corporation(0763.HK / 000063.SZ)과 차이나 모바일(China Mobile)이 브로드밴드월드포럼(Broadband World Forum, BBWF) 2020에서 클라우드 관리 지능형 OTN 기업 전용회선을 인정받아 '최고의 기업 전용회선 솔루션 어워드(Best Enterprise Private Line Solution Award)'를 수상했다.

ZTE와 차이나 모바일 둥관지사는 고품질 네트워크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차별화된 사용자 접근성 수요를 충족하고자 이 지능형 OTN 기업 전용회선 솔루션을 공동으로 개발했다.

이 기업 전용회선은 대역폭 자원을 더 폭넓게 활용하고자 조정 가능한 입상 2M-100G를 지원한다. 그뿐만 아니라, 기존에는 며칠씩 걸렸던 CPE 설치를 불과 수 시간으로 단축할 수 있도록 자동 CPE 설치와 플러그 앤드 플레이(Plug and Play, PnP)를 시행한다.

한편, 이 기업 전용회선은 지능형 관리와 제어 플랫폼을 통해 CPE 분할을 지원하고, 포괄적인 공급업체 간 관리가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또한, 전체 네트워크의 포괄적인 설치와 공급을 지원하고, 몇 시간씩 걸리던 서비스 일정 시간을 수 분으로 단축시켜 출시 일정(Time to Market, TTM)을 대폭 줄이는 한편, 버티컬 산업에서 차이나 모바일의 경쟁력을 높인다.

이 지능형 OTN 기업 전용회선은 실시간 지연시간 측정과 알림을 통해 지연시간 지표가 사용자 요건을 충분히 충족할 수 있도록 보장한다.

ZTE는 소비자, 통신사, 기업 및 공공 부문 고객에게 첨단 통신 시스템, 모바일 장치 및 기업 기술 솔루션을 제공한다. 통신과 정보기술 부문이 통합하는 가운데, ZTE는 우수성과 가치를 제공하는 포괄적인 통합 E2E 혁신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홍콩과 선전 증권거래소(H 주식 코드: 0763.HK / A 주식 코드: 000063.SZ)에 상장된 ZTE의 제품과 서비스는 160개국 이상에서 판매되고 있다.

미디어 문의:

Margaret Ma

ZTE Corporation

전화: +86 755 26775189

이메일: ma.gaili@zte.com.cn

출처: ZTE Corporation

[편집자 주] 본고는 자료 제공사에서 제공한 것으로, 연합뉴스는 내용에 대해 어떠한 편집도 하지 않았음을 밝혀 드립니다.

출처 : PRNewswire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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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지 않을 이야기/조수경 외 3인/아르테/208쪽/1만 1000원
팬데믹/김초엽 외 5인/문학과지성사/196쪽/1만 3000원

전 세계 인류를 유례없는 공포와 혼란에 빠뜨린 코로나19 팬데믹 시대를 진단한 책이 속속 나오고 있다. 그중에서도 소설은 현실을 왜곡, 확장시킴으로써 더욱 다층적으로 드러내는 장르다. 서로가 서로의 숙주가 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상존하는 세상에서, 10명의 작가들이 빚어낸 단편소설 앤솔러지 2권은 시대의 심연을 들여다보게 한다.

아르테가 출간한 ‘쓰지 않을 이야기’는 보다 ‘지금, 여기’에 집중했다. 젊은 작가 네 명(조수경, 김유담, 박서련, 송지현)의 시선으로 전 세계를 뒤덮은 전염병이 보여 주는 사회의 모순을 고발한다.

조수경 작가의 소설 ‘그토록 푸른’은 코로나 시대, 가장 취약한 노동 현장의 얘기다. 여행사 비정규직으로 일하다 퇴직한 31세 여성 주소영은 새벽배송 물류센터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한다. 손과 발끝에 감도는 푸른빛으로부터 시작되는 전염병이 창궐하는 시기, 소영도 자신의 몸에서 이상징후를 발견하지만 냉동고에 들어가기 전, 문진표에는 번번이 ‘아니오’를 체크한다. 전염병보다 더 무서운 게 원룸 월세, 카드 이용 대금 명세서 같은 현실적인 고민들이기 때문이다. 위험 속에서도 생계를 위해 거짓을 택하는 노동자와 한 개인을 극한으로 몰고 가는 팬데믹 시대 사회경제 시스템의 모습이 씁쓸하다.

책은 팬데믹과 ‘n번방 사건’ 같은 사회적 재난을 병치시켜 함께 보여 주기도 한다. 김유담 작가의 소설 ‘특별재난지역’의 주인공은 코로나 사태 초기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던 경북 청도의 60대 여성 이남이다. 이남은 요양병원에 모신 아흔두 살 아버지를 통해 코로나19 재난을, 이혼한 아들이 맡긴 초등학생 손녀를 통해 미성년자 성착취라는 사회적 재난을 동시에 경험한다. 한 팔로는 아버지의 유골함을 부여잡고, 한 팔로는 손녀의 어깨를 감싼 이남에게서 환난 속에서도 피어나는 강인한 생명력이 느껴진다.

문학과지성사가 펴낸 ‘팬데믹’은 SF적인 상상력이 돋보인다. 김초엽, 듀나, 정소연, 김이환, 배명훈, 이종산 SF 소설가 6인이 참여했다. ‘멸망’, ‘전염’, ’뉴 노멀’이라는 세 가지 장으로 구성된 책은 각각 멸망의 순간에도 끝내 사랑하고 꿈꾸는 자들, 전염과 확진 속 계층별 생존 불평등 문제, 전염병이 물러가고 새로운 관습과 질서가 자리잡은 100여년 이후를 그린다.파워볼게임

그중 ‘뉴 노멀’ 장에 쓰인 배명훈 작가의 ‘차카타파의 열망으로’는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인다. 소설은 발음하다 보면 침이 튀기 마련인 우리말의 거센소리와 된소리 일부가 없어진 22세기의 한국을 배경으로 한다. 비말로 감염되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변화이리라는 게 쉽게 짐작이 간다. 격리실습 코스를 이수 중인 역사학과 대학원생 ‘나’는 ‘ㅊㅋㅌㅍ´을 자유자재로 말하고, 경기장에 침을 뱉는 2020년의 야구선수들을 보며 경악을 금치 못한다.

작가는 ‘나’의 입을 빌려 팬데믹 속 2020년은 혐오가 재생산되던 시기이며, 바로 앞 시기와 아주 짧은 시간 간격을 두고 거리를 두는 시대임을 역설한다. 마스크를 쓰지 않던 2019년의 삶을 2020년에는 비위생적으로 여기고, 2021년에는 그보다 첨예한 기준이 생기는 식이다. 소설도 받침을 제외한 ‘ㅊㅋㅌㅍㄲㄸㅃㅆㅉ’이 모두 예사소리로 처리돼 읽을 때 독특한 재미를 준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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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몰카’로 불리는 불법촬영 범죄가 최근 4년간 2만3000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동안 2만3337건의 불법촬영 범죄가 발생했다. 이들 몰카 범죄 중 3건 중 2건은 서울·경기·인천에서 발생할 정도로 수도권에 집중된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4년간 시·도별 불법촬영 범죄 현황을 살펴보면, 서울이 8765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도(5229건)와 인천(1706건)이 뒤를 이었다. 상위 세 곳이 모두 수도권이었다. 세 곳에서 발생한 불법촬영 범죄 건수는 전체 불법촬영 범죄의 67%를 차지했다. 수도권을 제외하면 부산 1437건, 대구 934건, 대전 784건, 충남 709건, 경남 683건, 경북 578건, 광주 459건, 충북 412건, 전북 371건, 강원 353건, 제주 309건, 전남 308건, 울산 276건 순이다.

장소별로는 역사가 324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지하철과 기타 교통수단에서도 각각 2413건과 840건이 확인돼, 불법촬영 범죄 상당수가 대중교통 주변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주택(2853건)과 길거리(2329건)도 발생 상위장소로 꼽혔다.

한편 몰카범죄는 주로 30대 이하 연령대가 저지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4년간 몰카범죄로 검거된 총 2만994건 중 20대가 7193건으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4964건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 소년범을 포함한 19세 이하 연령에 의해 발생한 것도 3830건에 달했다.

한병도 의원은 “불법촬영은 그 자체로 범죄이며, 온라인상 유출로 2차, 3차 피해를 야기할 수 있다”며 “피해자에게 치유할 수 없는 상처를 주는 불법촬영 범죄는 반드시 근절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찰은 순찰을 강화하고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으로 맞춤형 단속 활동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선영 기자 00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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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네안과병원 망막센터 권오웅 원장

누네안과병원 망막센터 권오웅 원장(가운데)이 당뇨망막증으로 실명위기에 처한 한 당뇨 환자의 눈을 수술하고 있다. 당뇨망막증은 어떻게든 초기에 발견, 약물치료로 진행을 억제해야 실명위험을 막을 수 있다. 누네안과병원 제공

나이가 들어 시력이 점점 떨어지거나 사물이 일그러져 보이기 시작한다, 특히 밤중에 눈이 잘 안 보인다, 전에 없던 비문증(먼지나 벌레 같은 것들이 떠다니는 것 같은 증상)이 생겼다, 시야 일부가 가려져 안 보인다….

모두 망막에 이상이 생겼을 때 나타나는 위험 신호들이다. 국민건강보험 빅데이터 분석 자료에 따르면 이런 시력 이상으로 안과를 찾는 50대 이상 장·노년층 환자 10명 중 7~8명이 ‘망막에 병이 생겼다’는 진단을 받고 있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이 27.6%로 가장 많고, 그 뒤로 60대 27.5%, 50대 22.3%의 순서다.

망막은 안구 뒤쪽 내벽에 벽지처럼 붙어있는 얇은 신경조직이다. 우리 눈에 들어온 빛을 전기 신호로 바꾸어 신경을 통해 뇌에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카메라의 필름과 비슷한 기능이지만 실제로는 훨씬 더 정교하고 복잡하다.

망막에 병이 생기면 이런 기능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게 되고, 시력이 약해지거나 사물이 일그러져 보이게 된다. 누네안과병원 망막센터 권오웅 원장의 도움말로 성인 3대 실명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당뇨망막증과 속칭 눈 중풍(망막혈관폐쇄증)으로 귀중한 시력을 잃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봤다.

권 원장은 연세의대 안과학교실 주임교수와 세브란스 안· 이비인후과 임상과장 및 병원장, 누네안과병원장을 역임했다. 또 아시아-태평양 망막학회 창립 멤버였고, 중국 망막질환 전문 학술지 국제 편찬위원과 세계황반학회 국제위원장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권 원장은 대한안과학회와 한국망막학회장을 역임하고 임상시각전기생리학회 창립 및 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했다. 현재 유럽 및 미국망막학회 정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자료=누네안과병원


Q. 근시성 망막병증이 황반변성을 부채질하고 있다는데?

A. 근시성 망막병증은 말 그대로 근시로 인해 생기는 망막병증을 가리킨다. 우리나라 사람의 근시 유병률은 전 인구의 11~36%에 이르는데, 이들 중 2.7~3.2%가 근시성 망막병증을 합병하고 있다. 근시가 -6.0디옵터 이하로 아주 심한 사람들에서는 시신경과 황반주위 맥락막 혈관에 손상이 오는 등 비정상적인 망막변화가 많이 관찰된다. 이를 변성근시, 또는 진행성 근시 망막병증이라고 한다. 스마트폰과 컴퓨터, 게임기 사용 인구가 급속히 늘면서 근시 환자가 덩달아 증가하고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근시가 심할수록 근시성 망막병증은 물론 황반변성 합병 위험 역시 높아진다. 근시가 심하면 망막박리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격자변성 등 주변 망막병증도 많이 발생한다.

Q. 성인 3대 실명원인 중 하나라는 당뇨망막병증은?

A. 한마디로 당뇨 합병증이다. 당뇨로 인해 망막모세혈관이 파괴되고, 급기야 시력까지 잃게 된다. 당뇨는 인슐린호르몬 분비 기능에 문제가 생겨 혈당 농도가 높아지고 이로 인해 신경계와 혈관계에 여러 합병증을 일으킨다. 초기에는 별 증상이 없다. 그러다가 시세포가 밀집돼 있는 황반부 미세혈관의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기면서 시력저하가 본격화된다. 주의할 것은 이 과정을 단순한 노안 현상으로 잘못 받아들여 방치하다 황반부종, 유리체, 망막출혈 등과 같이 돌이킬 수 없는 망막병증을 자초하는 당뇨 환자가 많다는 점이다.

Q. 눈 보호를 위해 무엇보다 당 조절이 중요하다는 뜻인가?

A. 그렇다. 당뇨 환자들은 공복혈당과 식후 2시간 혈당, 그리고 당화혈색소 수치를 수시로 점검해야 한다. 가장 신경을 많이 써야 할 것은 당화혈색소 수치다. 당화혈색소만 잘 관리해도 당뇨망막병증을 비롯한 당뇨 합병증 발생위험을 대폭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당화혈색소는 6.5% 이상이면 비정상적 수준, 즉 당뇨로 간주된다. 5.6% 이하가 정상이고 5.7~6.4% 범위라도 당뇨 전 단계로 판정된다. 혈당강하제를 투약하는 것은 물론 하루 30분 규칙적인 운동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당뇨식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당화혈색소 관리에 도움이 된다. 당뇨 환자들은 혈당 조절이 잘 될 때도 6개월~1년마다 안과검진을 정기적으로 받아야 한다. 혈당조절이 잘 되는데도 망막병증이 생기고 심해지는 경우가 적잖기 때문이다.

Q. 당뇨망막병증은 어떻게 치료하나?

A. 눈 상태에 따라 약물요법, 레이저요법, 눈 속 주사요법, 망막 수술(유리체 절제술)요법 등으로 치료한다. 초기에는 약물 치료만으로도 충분하다. 하지만 망막 중심부 황반 주변의 미세혈관 손상으로 ‘황반부종’이 발생하면 레이저와 눈 속 직접 주사 치료가 필요하다. 수술은 이마저도 소용이 없을 때 사용되는 최후의 치료 수단이다.

Q. 눈에 오는 중풍, 망막혈관폐쇄란?

A.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 뇌경색이나 뇌출혈이 일어나듯 눈에도 비슷한 증상이 일어날 수 있는데, 이를 속칭 눈에 오는 중풍, 즉 망막혈관폐쇄증이라고 한다. 고령화사회로 접어들면서 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망막혈관폐쇄증 환자 수가 최근 5년 사이 45.7%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망막에도 동맥과 정맥이 있다. 먼저 망막동맥이 막히면 혈액 보급로가 끊기면서 급격한 시력저하가 오게 된다. 발생 2~3시간 안이 골든타임이다. 제때 응급치료를 받지 못하면 실명하게 된다. 망막정맥폐쇄는 대개 한쪽 눈에서만 발병하며 환자가 자각하기 힘들 정도로 증상이 가볍게, 서서히 시작되는 경우가 많아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대개 레이저와 항체주사, 스테로이드 주입술 등으로 부종을 내리는 방식으로 치료한다.파워볼게임

Q. 망막혈관을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A. 당뇨망막병증이나 망막혈관폐쇄를 예방하려면 평소 올바른 건강관리와 생활습관을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무엇보다 흡연과 음주를 삼가고 스트레스를 잘 관리해야 한다. 음식을 짜게 먹지 않고,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꾸준한 운동을 통해 신체 건강을 보살피는 노력도 중요하다. 40대 이후부터는 적어도 1년에 한 번 안과를 방문, 안저촬영검사를 통해 망막의 상태를 살펴봐야 한다. 특히 당뇨, 고혈압, 동맥경화증, 고지혈증 등 대사증후군이 있는 사람들은 당뇨망막병증이나 망막혈관폐쇄증 위험군이기도 하므로 안과 정기검진과 상담을 생활화해야 한다.

이기수 쿠키뉴스 대기자 elgis@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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