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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카스 작성일20-11-20 13:47 조회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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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신공항특별법·공수처법 개정 정기국회 처리 방침
이낙연 "공수처 표류하는 일 막을 제도 개선 필요해"
신동근 "밥상 엎는 게 깡패짓, 국민의힘이 하고 있어"
공수처법 개정안 오는 25일 법사위 법안소위서 심사
가덕신공항 예타 면제 검토..野 PK 의원도 공감대
최인호 "신공항특별법 이번 정기국회 처리가 목표"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1.2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1.2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지훈 윤해리 김남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가덕신공항 조기 착공을 위한 특별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연내 출범을 위한 공수처법 개정안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하겠다며 강공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파워볼

야당은 여당의 공수처법 개정 움직임이 '깡패짓'이라며 날을 세우고 있으나 현실적으로 막을 방법이 없다. 가덕신공항 문제 또한 당내 TK(대구·경북) 세력과 PK(부산·경남) 세력의 이해관계가 갈리면서 방어 동력을 상실한 모습이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일 국회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열어 이번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해야 할 입법과제들을 점검하고 처리를 주문했다.

가장 먼저 언급한 것이 공수처 출범 문제였다. 그는 "공수처는 우리 국민이 오랫동안 기다렸는데 (공수처법) 소수의견 존중 규정이 악용돼 국민의 기다림이 배반당했다"라며 "이제 더는 기다리게 해선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법사위가 의원들의 지혜를 모아 국회법 절차에 따라 처리해달라"고 주문했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소속 법사위원과 간담회에서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가 최종 후보를 추천하지 못하고 사실상 활동을 종료한 데 대해 긴급 논의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1.1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소속 법사위원과 간담회에서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가 최종 후보를 추천하지 못하고 사실상 활동을 종료한 데 대해 긴급 논의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1.19 photo@newsis.com
이와 함께 공정경제 3법(공정거래법·상법·금융그룹감독법 개정안), 국정원법과 경찰청법, 5·18 법안과 4·3특별법, 일하는 국회법, K뉴딜 관련 법안 등도 처리해야 할 입법과제로 꼽았다.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또한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하는 것은 물리적으로 어렵지만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이 대표는 확대간부회의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공수처법 개정 강행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는 "소수 의견을 존중하면서도 공수처의 구성과 가동이 장기간 표류하는 일은 막을 수 있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오는 25일 법사위 법안소위에서는 여야 의원들이 발의한 모든 공수처법 개정안이 병합 심사될 예정이다. 민주당 의원들이 제출한 개정안은 공수처장 후보자 추천 과정에서 야당의 비토권을 무력화하는 것이 골자다. 같은날 의결까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최인호수석대변인(의원)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 보궐당헌당규 개정 전당원 투표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이날 민주당은 지난달 31일과 11월 1일 이틀간 권리당원 투표를 진행했고 투표 참여한 권리당원 86.64%가 당헌 개정 및 공천에 찬성,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후보를 내기로 결론지었다. (공동취재사진) 2020.11.0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최인호수석대변인(의원)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 보궐당헌당규 개정 전당원 투표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이날 민주당은 지난달 31일과 11월 1일 이틀간 권리당원 투표를 진행했고 투표 참여한 권리당원 86.64%가 당헌 개정 및 공천에 찬성,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후보를 내기로 결론지었다. (공동취재사진) 2020.11.02 photo@newsis.com
신동근 최고위원은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공수처법 개정 강행을) 깡패짓이라고 했다고 하는데 (야당 측이) 밥상을 엎어버려서 새로운 상을 차리는 게 깡패짓인가, 밥상을 엎는 게 깡패짓이지"라며 "깡패짓은 국민의힘이 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머뭇거릴 여유가 없다"라며 "검찰 개혁에 대한 국민 염원에 부응하려면 올해 내에 출범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공수처 출범 파행의 모든 책임은 국민의힘에 있다"라고 거듭 날을 세웠다.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확대간부회의 및 최고위원 간담회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은 일관되게 소수위원 비토권을 이용해 공수처장 후보를 추천하지 못하게 했다"며 "지금 와서 회의를 한 번 더 연다고 해서 어떤 진전이 있을지 회의적"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국민의힘 하태경(오른쪽), 박수영 의원이 20일 국회 의안과에 국민의힘 부산지역 국회의원 15인이 공동발의한 '부산가덕도신공항 특별법안'을 제출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1.2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국민의힘 하태경(오른쪽), 박수영 의원이 20일 국회 의안과에 국민의힘 부산지역 국회의원 15인이 공동발의한 '부산가덕도신공항 특별법안'을 제출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1.20. photo@newsis.com
최 수석대변인은 "국민이 납득할 수 있을 정도로 합리적으로 개정해야 한다"라며 "공수처를 (연내) 출범시킬 수 있는 법이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이 공수처법 개정안 처리를 밀어붙일 경우 다음달 2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전망이다.

민주당은 김해신공항 백지화에 따른 가덕신공항 신속 추진에도 총력전을 펴고 있다. 가덕신공항 조기 착공을 위한 특별법에는 사전 용역 간소화,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에 관한 조항이 들어갈 전망이다. 국민의힘 부산시당도 신속 추진을 위한 특별법을 발의하는 등 우호적 여론이 조성되고 있다. 이에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 부산시당에서 당론으로 특별법을 발의했다. 사전타당성 조사 기존 결과 준용,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이 들어갔는데, 우리도 잘 참고하겠다고 했다"라며 환영의 입장을 표했다. 그러면서 "특별법은 이번 정기국회 내 처리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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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또는 23일 소집 요구서 제출…이사회 수용여부는 미지수
대한항공의 아시아나 인수 반대 목소리 키우기 전략

16일 인천국제공항 주기장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이륙준비를 하고 있다. 2020.11.16/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과 경영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KCGI 주주연합 측이 한진칼에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요구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과연 바람직한 것인지, 주주연합 측이나 조 회장 측이 아닌 일반 주주들의 의견을 묻고,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경영진의 책임을 묻겠다는 취지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KCGI 주주연합 측은 이르면 20일, 늦어도 23일 임시 주주총회를 소집해달라고 요구하는 내용의 서류를 한진칼 이사회에 보낼 예정이다. KCGI는 최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반도건설 등 주주연합 주체들에게 임시 주주총회 소집에 대한 의견을 구해 이 같은 결정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동행복권파워볼

KCGI 주주연합 측은 임시 주주총회가 소집되면 주주연합(46.71%)과 조 회장 측(42.39%)에 속하지 않는 주주들로부터 대한한공의 아시나아항공 인수에 대한 의견을 물을 계획이다. 최근 조 회장 등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는 KCGI 주주연합 측이 여론전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상법상 발행주식 총수의 100분의 3이상에 해당하는 주식을 지닌 주주는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이사회에 요구할 수 있다. 이사회가 임시 주주총회 소집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수 있지만, 정치권과 시민사회단체 일각에서도 이번 인수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어 이사회가 거부할 경우 부담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사회가 거부하더라도 향후 법원의 허가를 받으면 임시 주주총회를 소집할 수 있다. 법원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45일 내에 임시 주주총회를 승인해줘야 한다.

또한 KCGI 주주연합 측은 임시 주주총회가 소집되면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는 제2의 한진해운 사태,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처럼 회사에 악영향을 끼치는 배임 이슈가 있다는 점을 부각하고, 모든 주주에게 평등해야 할 김석동 이사회 의장이 조 회장 측을 편드는 행위를 했다고 주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KCGI 주주연합 측은 장기적으로는 이사 수 확대 등도 건의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가 열리기 전에 주주연합 측 이사를 참여시켜 이사회 내에서의 영향력을 키우기 위해서다. 궁극적인 목표는 조 회장을 퇴진시키고 전문 경영인을 선임하는 것이다. 주주연합은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조 회장에게 패한 바 있다.

한편 KCGI 주주연합 측이 지난 18일 산업은행을 상대로 한 한진칼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5000억원)를 막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냈다. 이번 가처분신청이 받아들여질 경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은 무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KCGI는 "경영권 분쟁이 현실화된 상황에서 경영진의 경영권이나 지배권 방어를 위해 제3자에게 신주를 배정하는 것은 주주들의 신주인수권을 침해하는 것으로서 이러한 신주발행이 무효라는 것은 우리 대법원의 확립된 태도"라고 주장했다. 또 "조 회장의 경영권 방어와 산업은행의 방만한 공적 자금집행이 결합된 심각한 사태"라면서 "이 거래에 따른 모든 자금부담은 산업은행이 집행하는 국민의 세금과 국민연금을 비롯한 대한항공의 일반주주들의 주머니에서 충당된다"고 지적했다.

반면 최대현 산업은행 부행장은 전날(19일) 온라인 브리핑에서 "다수의 법무법인을 통해 소송이나 인용 여부도 검토했다"며 기각 판결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진칼은 지난 16일 공시에서 50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한 근거로 발행주식총수 30%를 초과하지 않는 범위에서 긴급한 자금을 조달해 국내외 금융기관 또는 기관투자자에게 신주를 발행하는 경우 등의 사유를 명시한 정관 제8조 제2항을 들었다. 신주 배정기관으로 산은을 선정한 이유로는 '산업재편 및 구조조정 전문 금융기관'인 점을 꼽았다. 항공산업 재편 긴급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제3자배정 유상증자는 적법하다는 입장인 것이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한때 빅2 경쟁이 유리하다고 했지만 환경이 변화했다"며 "이대로 가면 공멸이기 때문에 양사가 합쳐서 국제경쟁력 높이는 것만이 항공운송업 살아날 기회다. 시간이 많지 않다"고 강조했다.

산은의 5000억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대금 납입일은 12월 2일, 3000억원 규모 교환사채(EB) 대금 납입일은 같은달 3일인 만큼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12월 1일까지 법원의 결정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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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침 기온은 전날보다 10도 이상 큰 폭으로 떨어진 20일 서울 광화문 광장 인근에서 시민들이 잔뜩 움츠린 채 출근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아침 기온은 -1~11도로 전날의 13~23도보다 중부지방과 전라도는 15도 이상, 그 밖의 지역은 10도 이상 큰 폭으로 떨어지겠다고 예보했다. 2020.11.20/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전날(19일) 11월 들어 기록적인 폭우를 내린 비구름이 20일 오전 전북과 중부지방에 산발적인 빗방울을 떨어뜨리는 가운데 서울과 경기, 강원 등 중부지방에서 5도 안팎 기온분포를 보이면서 추운 아침 기온을 보이고 있다. 하루 사이 15도 가량 낮아진 셈이다.

이날 기상청이 내놓은 오전 7시 기준 주요지점 최저기온을 보면 서울과 인천 3.2도, 동두천과 파주 2.0도를 기록하고 있다.

강원에선 철원이 1.4도, 춘천 4.9도 등으로 5도 아래로 기록됐다.

서울의 아침기온은 전날 18.5도에서 15.3도 가량 주저앉은 셈이 됐고, 동두천도 전날 17.7도까지 치솟았던 게 15.7도나 떨어졌다.

아침 최저기온은 오전 3시1분부터 9시까지 나타난 최저기온이기 때문에 기온이 더 내려가는 지역의 최저기온은 변동돼 기록될 수 있다.

기온 하강에 체감온도도 영하권까지 내려갔다. 대관령 -5.1도, 인천 백령도 -2.4도, 동두천 -1.4도, 서울 0.1도 등으로 파악됐다.

체감온도는 온도와 습도, 풍속 등을 고려한 계산식으로 도출된다. 기온이 똑같이 33도일 때, 습도 40%는 체감온도 31.9도, 습도 60%일 때는 체감온도 34도로 나타나는 식인데, 습도가 낮아지면 체감온도가 낮아질 수 있는 것이다.

한편 육상예보 중기예보 및 주말예보 등에 따르면 이번 추위는 일요일까지 조금 풀렸다가 다시 추워지겠다.

다음주 첫 출근길인 월요일 23일,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과 강원 영서, 대전과 세종 등에 아침기온 0도 아래로 내려가면서 이어지겠다. 경기 파주 일대는 -5도까지 내려가면서 겨울 추위가 심화할 전망이다.


전국 아침 기온은 전날보다 10도 이상 큰 폭으로 떨어진 20일 서울 광화문 광장 인근에서 한 시민들이 따듯한 커피로 손을 녹이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아침 기온은 -1~11도로 전날의 13~23도보다 중부지방과 전라도는 15도 이상, 그 밖의 지역은 10도 이상 큰 폭으로 떨어지겠다고 예보했다. 2020.11.20/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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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연합뉴스 자료사진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국내외 담배회사들을 상대로 흡연으로 인한 손실을 배상하라며 낸 500억원대의 소송이 6년 만에 1심에서 패소했다. 공단이 항소를 검토하겠다고 밝히며 법적 다툼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아직까지 흡연자 개인이나 집단이 담배회사를 상대로 벌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승소한 사례는 없다.

20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2부(부장 홍기찬)은 건보공단이 KT&G와 한국필립모리스, BAT코리아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건보공단은 2014년 4월 담배회사들을 상대로 이들이 수입·제조·판매한 담배의 결함 등으로 담배 흡연자들에 부담한 보험급여(공단부담금) 533억여원을 배상하라고 소송을 제기했다. 이 금액은 2003년~2013년간 흡연과 인과성이 큰 3개의 암(폐암 중 소세포암, 편평세포암, 후두암 중 편평세포암) 환자들 중, 20년간 하루 한 갑 이상 흡연했고 그 기간이 30년을 넘은 이들에 대해 건보공단이 진료비로 부담한 금액이다.

하지만 재판부는 “원고가 요양기관에 보험급여 비용을 지출하는 것은 국민건강보험법에 따라 보험자의 의무를 이행하는 것에 불과하다”면서 “보험급여 비용 지출로 인한 재산의 감소 또는 불이익은 원고가 감수하여야 한다고 봄이 상당하다”고 판단했다.

또 “담배 소비자는 안정감 등 니코틴의 약리효과를 의도해 흡연을 하는데 니코틴을 제거하면 이런 효과를 얻을 수 없고, 중독되지 않을 정도의 적정 니코틴 수준을 설정하기 쉽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설계상 결함’으로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흡연의 지속 여부는 자유의지에 따른 선택의 문제로 보이며, 금연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점도 담배소비자들 사이에 널리 인식되어 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또 “이 사건의 질병이 특정 병인에 의해 발생하고 원인과 결과가 명확한 특이성 질환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사건 대상자들이 흡연했다는 사실과 질병에 걸렸다는 사실이 증명됐다고 해서 그 자체로 인과관계가 증명됐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흡연자 개인이나 집단이 담배회사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해 승소한 사례는 없다. 대부분 흡연과 암 발병 사이에 인과관계를 인정하기 어렵다는 게 이유다. 1999년 흡연자와 그 가족 등 30명이 KT&G와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지만, 대법원은 2014년 4월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한 바 있다.

이날 건보공단은 “(법원이) 담배 회사에 또 한 번의 면죄부를 줬다”면서 “판결문의 구체적인 내용을 앞으로 면밀히 분석한 뒤 항소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김용익 건보공단 이사장도 “대단히 충격적이고 안타까운 판결”이라면서 “항소 문제를 포함해서 담배의 피해를 밝혀나가고 인정받는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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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석재 원장 취임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부설 국가핵융합연구소는 독립연구기관인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으로 승격돼 새롭게 출발한다고 20일 밝혔다.

초대 원장으로 선임된 유석재 원장은 이날 화상회의를 통해 비대면 취임식을 하고 기관의 새 출발을 위한 비전을 공유했다.

유 원장은 취임사에서 "에너지 전환 정책과 한국판 뉴딜 정책에 부합하는 청정한 미래 에너지원 확보를 위해 핵융합에너지 개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기초 연구개발(R&D)을 넘어 실증을 위한 핵심 기술 연구개발로 무게를 옮겨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한 중점 추진 전략으로 '핵융합 전력생산 실증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 추진', '가상 연구 환경 구축을 통한 핵융합 연구 방법 혁신', '핵융합발전소 안전 규제와 건설 인허가 정립 연구', '플라스마 기술 전문연구 기관으로서의 역할 강화'를 제시했다.파워사다리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은 1996년 1월 기초지원연의 핵융합연구개발사업단으로 시작해 2005년 10월 기초지원연 부설기관인 국가핵융합연구소가 됐다.

이후 지난 5월 연구소를 연구원으로 승격하는 내용을 담은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의 설립·운영과 육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이 공포돼 독립연구기관으로 출범하게 됐다.

초전도 핵융합연구장치인 'KSTAR'를 2007년 완공해 운영하고 있으며, 핵융합에너지 개발을 위해 국제 공동으로 추진 중인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공동개발사업 국내 전담 기관의 역할을 맡고 있다.


초전도 핵융합연구장치 'KSTAR'
[연합뉴스 자료사진]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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