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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카스 작성일20-10-15 09:57 조회2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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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명 추가 확진

중국 톈진에서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근로자들이 돌아다니며 주민들의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윤다혜 기자

(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중국 본토에서 지난 14일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명 나왔다. '코로나19 종식'을 선언한 중국에서 12일 58일 만에 6명의 지역 감염자가 나온 데 이어 이날도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15일 0시(현지시간) 기준 31개 성·시·자치구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전날보다 11명 증가한 8만55622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신규 확진된 11명 중 10명은 해외유입 사례였고, 1명은 지역 감염이다. 지역 감염자는 최근 집단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는 칭다오(靑島)에서 나왔다.

칭다오시 당국은 "이번 감염이 집단감염으로 번질 가능성은 희박하다"며 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을 일축했지만 3일 연속 확진자가 발생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으나 기침과 발열 등 증세가 없는 무증상 감염자는 23명이 새로 보고됐다. 모두 해외유입 사례다.파워사다리

사망자는 추가로 보고되지 않아 지난 5월 이후 4634명을 유지하고 있다.

본토 외 중화권 지역에서는 Δ홍콩 5201명(사망 105명 포함) Δ마카오 46명 Δ대만 530명(사망 7명 포함) 등 현재까지 총 5777명의 누적 확진자가 보고됐다.

dahye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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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질병 등 사유 아닌한 산재적용 제외신청 못하도록 보호 강화"
"필수노동자TF 만들어 1차 대책 발표…2차, 3차까지 마련할 것"

지난 14일 오후 서울 중구 세종대로 CJ대한통운 앞에서 열린 과로로 사망한 고 김원종님 유가족 CJ대한통운 본사 방문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묵념을 하고 있다. /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황덕순 청와대 일자리 수석은 15일 택배기사가 배송업무 중 과로로 숨진 사고와 관련, 특수고용(특고)노동자의 산업재해보험 가입을 사실상 강제하는 법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황 수석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노동자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회사에서 (산재) 제외 신청서를 쓰라고 반강제적으로 나설 경우 노동자가 거부할 수 있냐는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산재) 적용 (신청) 제외가 불가피한 경우에만 있을 수 있도록 근원적인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진행자가 '(산재 가입을) 강제적으로 못박아버리는 제도를 말하는 것이냐'고 묻자 "그렇다"고 답했다.

앞서 CJ대한통운 소속 김원종씨는 지난 8일 배송업무를 하던 중 갑작스러운 호흡 곤란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정부와 택배업계 합의로 CJ대한통운이 택배물류 분류작업에 추가 인력을 배치하기로 했지만 김씨가 일하던 터미널에는 추가인력이 1명도 투입되지 않았다. 또 사측은 김씨가 일하던 영업소의 기사들을 모아놓고 '산재보험 적용제외 신청서'를 쓰도록 했다.

황 수석은 "특고노동자를 어떻게 보호할지에 관해 사업주 단체와 노동계 사이의 입장차가 상당히 크다"며 "그래서 1차적으로 합의한 것이 산재보험만이라도 적용하자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까지 14개 직종을 대상으로 하는 산재보험 적용 확대가 이뤄졌는데 다만 적용확대 과정에서 일단 적용은 하되 희망자에 대해선 적용제외 신청을 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둔 것"이라며 "80% 정도의 특고노동자들이 산재보험 적용 제외 신청을 해서 사각지대로 빠져 있다는 지적이 있다"고 했다.

그는 "정부에서는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 적용제외 요건을 매우 엄격히 제한하려는 노력을 해오고 있다"며 "지난 국회에도 노력을 했고, 이번 국회에서도 새로운 법안을 제출해 이번에 불행하게 돌아가신 분들과 같은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일을 장기간 쉬거나 육아, 질병 등 사유가 아닌 한 적용제외 신청을 할 수 없도록 엄격하게 제한하는 방향으로 보호를 강화하는 구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황 수석은 '일부 노동자들은 보험료가 부담이 돼 스스로 제외를 신청한다는 이야기도 있다'는 진행자 질문엔 "산재보험은 보험료율이 그렇게 높은 것은 아니다"라며 "실제 특고 종사들을 대상으로 조사해보면 거의 절대 다수는 가입을 희망한 것으로 조사된 결과도 있다"고 말했다.

황 수석은 김씨가 일하던 곳에 분류인력이 없었던 것과 관련해선 "추석 특별배송기간에 분류 노동자를 추가로 투입하기 위한 택배사-정부 합의가 있었고 그에 따라 계획한 만큼의 분류인력이 투입된 것은 맞다"면서도 "택배연대노조같은 곳들이 있는 곳에선 분류인력을 많이 투입하기 원해 상당히 많은 인력이 배치된 반면, 본인의 선택에 맡겨둔 대리점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근본적으로 산업안전 차원에서 장시간 근로를 규율하는 게 필요한데 특고노동자들은 노동관계법들이 적용되지 않는다"며 "2018년 말 김용균법으로 불리는 산업안전보건법 전부 개정안이 통과돼 산재보험이 적용되는 특고에 대해선 산업안전보건법이 적용되는 방향으로 개선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산업조치나 현장 적용을 제대로 하기 위한 정부의 본격적 노력이 더욱 더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특고노동자에 대한 사업자측의 부당 대우에 관해선 "노동법을 통한 규율이 어려운 분야에 적어도 사업주와 노동계 사이에 불공정한 계약관행은 고치자라든가, 최소한의 사회안전망을 적용하는 방향으로 가자는 사회적 합의는 점점 형성되고 있다"며 "정부는 이런 것들이 잘 지켜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약속했다.

황 수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의 '필수 노동자'와 관련 "정부는 우선적으로 보호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5개 분야인 보건의료, 돌봄, 택배, 배달, 환경미화 종사자를 대상으로 지난주 1차 대책을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1차 대책에는 마스크 지원, 산업재해보험 적용 등 처우 개선 내용이 포함됐다.

이어 "노동부 차관과 기재부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필수노동자TF(태스크포스)를 만들어 앞으로 추가적으로 보호해야 할 직정과 어떤 추가 보완 대책을 마련할 수 있을지 준비하고 있다"며 2차 대책에 이어 3차 대책까지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 수석은 국민의힘에서 노동법·노사관계법 개정 논의가 나오는 것에 관해 "노동법 개정의 구체적 내용에 대해 말씀하신 적은 없는 것 같다"며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을 제안하는지에 따라 검토해볼 수 있는 문제"라고 말했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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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년의 역사와 숨결 가득한 곳에서 특별한 하룻밤


(전주=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오래된 고장에는 오래된 집이 있다.

오랜 세월 닳고 닳아 반들반들해진 대청마루, 그 위로 사뿐히 내려앉는 달빛, 창호지 사이로 스며드는 따사로운 아침 햇살…

고즈넉한 쉼이 그리울 때, 지나온 시간을 오롯이 품은 고택에서 하룻밤 머무는 것은 어떨까?


전주 한옥마을에 있는 인재고택 학인당의 야경 [사진/전수영 기자]


전주 한옥마을의 유서 깊은 고택 '학인당'
전주는 두말이 필요 없는 고도(古都)다. 견훤이 후백제를 건국하며 도읍으로 삼았고, 태조가 조선을 건국하면서 본향인 전주가 조선 왕조의 뿌리가 됐다.

한옥마을은 전주를 대표하는 관광지이지만, 이처럼 깊은 전주의 역사에 비하면 그리 오래된 동네는 아니다.

마을이 번성하기 시작한 것은 1930년대. 일제강점기 양곡을 수송하기 위해 전주와 군산을 잇는 전군가도가 개설되면서 전주부성은 풍남문을 제외하고 자취를 잃었다.

그러면서 성 밖에 머물던 일본인이 성안으로 진출해 상권을 형성했다. 이에 반발한 전주 사람들이 풍남동과 교동 일대에 한옥촌을 조성했다. 이것이 지금의 한옥마을이다.

한옥마을 내 이름 있는 한옥은 많아도 100년 넘은 고택이 흔치 않은 것은 이 때문이다.


학인당 정원 한가운데 붉게 익어가는 석류 [사진/전수영 기자]


인재고택 학인당은 20세기식 개량 한옥이 즐비한 전주 한옥마을 내 민가 중 가장 역사가 깊은 한옥이자 유일한 문화재(전북민속자료 8호)다. 1908년에 지어졌으니 올해로 112살이다.

집을 지은 이는 조선조 성리학자 조광조의 제자 백인걸의 11세손인 백낙중(1882∼1930) 선생. 만석꾼이자 전주의 대부호였던 그는 장자 백남혁이 태어난 1905년부터 집을 짓기 시작해 2년 8개월 만에 아흔아홉 칸 저택을 완성했다.

궁중 건축 양식을 도입해 지어진 학인당은 구한말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파란만장했던 역사를 함께 한 공간이다.

일제강점기 설 자리를 잃어가던 이 지역 명창들의 공연 무대로 활용됐고, 해방 이후에는 김구 선생을 비롯한 요인들이 묵어가는 영빈관 역할을 했다.

한국전쟁 당시에는 공산당 전라북도 도당위원장이 무단점거해 사택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백낙중의 후손들이 대대로 살아온 이 집은 2007년부터 고택 체험 공간으로 일반에 개방되고 있다. 지금은 백낙중의 5대손인 백광제(39) 씨 부부가 운영하며 방문객을 맞고 있다.


고종이 내려준 현액에는 백낙중의 효행을 치하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사진/전수영 기자]


구한말부터 근대까지…굴곡진 역사와 함께 한 공간
솟을대문 앞에서 주인이 나오기를 기다리는데 현액이 눈길을 끈다. '효자승훈랑영릉참봉수원백낙중지려'(孝子承訓郞英陵參奉水原百樂中之閭)라고 적혀 있다.

고종이 백낙중의 효행을 치하해 승훈랑이라는 벼슬을 내렸다는 내용이다.

학인당(學忍堂)이라는 이름은 백낙중의 호 인재(忍齎)에서 따온 것이다.

삐그더억∼ 대문 열리는 소리가 정겹다. 안으로 들어서니 본채 앞 마당에 잘 가꿔진 정원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연못가에 서 있는 소나무와 진분홍빛 꽃을 피운 배롱나무가 본채와 멋스럽게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다.

마당 한가운데 조성된 연못의 이름은 조선지(朝鮮池). 한반도의 좌우가 뒤집힌 모양이다.

이 집이 지어질 무렵 조선은 이미 일본의 침탈을 받고 있었다. 집을 지은 백낙중은 나라 잃은 슬픔을 뒤집힌 한반도의 모습으로 표현하며 세상이 다시 뒤바뀌어 국권이 회복되길 기원했다고 한다.


솟을대문을 열면 본채 앞 마당에 잘 가꿔진 정원이 펼쳐진다.
[사진/전수영 기자]


지금은 530평의 부지에 7채의 한옥만 남아있지만, 1908년 지어질 당시 학인당은 2천여평의 부지에 지어진 아흔아홉 칸 저택이었다.

이 집을 짓는 데 들어간 공사비가 백미 4천석(8천 가마), 공사에 투입된 연인원은 4천여명에 달한다고 한다. 현재 가치로 따지면 수십억원을 들여 지은 셈이다.

단순히 규모만 큰 것이 아니다. 궁궐 건축을 담당했던 도편수와 대목장들이 궁중 건축양식을 차용해 공들여 지었다.

건축에 쓰인 목재는 압록강과 오대산 등지에서 공수한 금강송이다.

추녀 쪽에서 직선으로 솟아오른 처마나 지붕을 받치는 둥근 도리 기둥 등은 궁궐이나 유명사찰에서나 썼던 기법이라고 한다.


본채에서 내다 본 정원 [사진/전수영 기자]


이처럼 대궐 같은 집을 지을 수 있었던 것은 고종의 특별한 배려가 있었기 때문이다. 정원 연못가에 놓여 있는 임금 왕(王) 자가 새겨진 돌이 이를 말해준다.파워볼실시간

백광제 씨는 "6대조 할아버지께서 흥선대원군과 친분이 두터웠다고 한다"며 "고종 즉위 이후 경복궁 중건사업에 도움을 요청해 집안 재산의 절반을 기부했고, 덕분에 큰 집을 지을 수 있도록 허락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개화기 멋스러움이 더해진 전통 한옥
7채의 한옥 중 중심에 있는 학인당 본채는 이 고택 건축의 백미다. 한지가 아닌 수십장의 유리를 단 여닫이문이 커다란 건물 전면을 감싸고 있다.

외관만 봐도 1908년 당시 최신식 건축 기법을 도입해 지었음을 알 수 있다.


본채 내부는 여러 개의 방은 물론, 세면장과 목욕탕, 화장실까지 복도로 연결된 구조다. [사진/전수영 기자]


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거실 격인 중앙의 대청을 중심으로 여러 개의 방은 물론, 세면장과 목욕탕, 화장실까지 복도로 연결되어 있다.

천장의 높이는 2층에 가깝다. 7개의 들보를 사용해 칠량 집으로 지어진 본채는 면적이 67평에 달한다고 한다. 보통 한옥의 3채 규모다.

백씨는 "당시 서양에서 들어온 첨단시설인 전기 시설과 수도시설까지 도입해 지은 개화기 최신식 한옥"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이렇게 큰 집을 지었던 데에는 특별한 의도가 있었다.

1900년대 초부터 일본의 내정간섭이 시작되자 예산 부족 등의 이유로 전주 대사습놀이의 명맥이 끊기게 됐다.

이를 안타까워 한 백낙중은 이 집을 판소리 공연장으로 이용하려 했다. 본채는 대청을 중심으로 양옆의 방문을 들어 올리거나 철거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대청 마루와 방을 구분하는 문을 들어 올려 단자에 걸어주고 방 사이 문을 모두 열어젖히면 여러 개의 방과 마루가 하나로 이어지면서 여러 명이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넓은 공간이 확보된다.


대청마루와 방을 구분하는 문을 들어 올려 단자에 걸어주고 방 사이 문을 모두 열면 공연을 위한 넓은 공간이 마련된다. [사진/전수영 기자]


실제로 이 공간에서는 이 지역 유명 소리꾼들이 모여 소리판을 벌이곤 했다고 한다.

집안 내 최고 웃어른이 기거했던 안방 앞에는 '백범지실'이라고 쓰인 문패가 달려 있다. 방 안에는 백범 김구 선생이 학인당 마당에서 찍은 사진도 걸려 있다.

백범이 초대 대통령 선거 유세 기간 전주에 내려와 하룻밤 묵었던 방이다. 당시 백낙중은 자신이 기거하던 방을 기꺼이 내줬다고 한다.

백범지실 옆에는 해공 신익희 선생이 머물다 간 방인 '해공지실'이 있다.


백범 김구 선생이 학인당에서 하룻밤 묵어가며 찍은 사진 [사진/전수영 기자]


110년의 세월이 살아 숨 쉬는 다락방
본채 구석구석을 안내하던 백씨가 자신이 이 집에서 가장 좋아하는 공간이라며 데려간 곳은 다름 아닌 다락이었다.

굳게 잠긴 문을 열고 허리를 숙인 채 다락으로 올라가는 순간 잊고 지냈던 어린 시절 기억이 아련하게 떠올랐다. 할머니 몰래 다락에 숨어 놀곤 했던 시골 외갓집 추억이다.


2층 구조의 다락방은 조상의 손때가 묻은 유물이 가득한 보물창고다. [사진/전수영 기자]


학인당의 다락은 110년 세월을 오롯이 간직한 보물창고였다.

백씨의 증조할머니가 손수 수를 놓아 혼수로 들고 왔다는 병풍, 학인당을 짓게 된 뜻을 새겨넣은 현판,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흑백사진과 옛 문헌들…

조상의 손때가 묻은 유물들이 고스란히 보관되어 있었다.

다락의 구조도 독특하다. 천장이 높은 만큼 2층으로 되어 있다. 한옥에서는 보기 힘든 구조다.

채광과 환기를 위해 남과 북에 하나씩 합각부를 만들어 각각 창을 낸 점도 독특하다. 덕분에 다락 특유의 퀴퀴한 냄새가 전혀 나지 않았다.

남쪽으로 난 창으로 목을 뻗어 밖을 내다보니 앞마당의 정원 너머로 솟을대문과 사랑채가 한눈에 들어온다. 집주인이 이곳을 왜 가장 좋아하는지 알 것 같다.


남쪽 지붕 합각부에 난 다락 창문 너머로 앞마당 정원이 보인다. [사진/전수영 기자]


본채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주인이 기거하던 살림집이었지만, 지금은 연회나 촬영을 위한 장소로 대관 되거나 손님이 묵어가는 객실로 사용된다.

다만 각각의 방이 아닌 본채 전체를 빌려야 해 소규모 투숙객이 묵기에는 다소 가격 부담이 있다.

일반 투숙객은 주로 사랑채나 3개의 객실로 이뤄진 별당채를 이용한다.

모든 객실에는 욕실 겸 화장실이 딸려 있으며, 침구 시트는 매일 교체돼 쾌적하게 하룻밤을 보낼 수 있다.

별당채의 서쪽 끝 객실 한편에는 아기자기한 다실이 딸려 있다. 조용히 차를 마시며 창밖 후원의 풍경을 감상하기에 좋다. 정원이 워낙 잘 가꿔져 있어 어느 객실을 택해도 창밖으로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솟을대문 동쪽에는 단청 체험, 다례 체험 등 각종 전통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투숙객이 아니더라도 예약하면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거나 설명을 들으며 고택 내부를 투어할 수 있다.


객실 한편에 마련된 다실 [사진/전수영 기자]


※ 이 기사는 연합뉴스가 발행하는 월간 '연합이매진' 2020년 10월호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hisun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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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2차 대유행으로 유럽에선 다시 빗장을 걸어 잠그는 분위깁니다.

스페인에 이어 포르투갈, 프랑스도 국가 비상사태를 다시 선포했고, 파리엔 통행 금지령까지 내려졌습니다.

파리 양민효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프랑스 파리에 코로나19 최고 경계령이 내려진 지 열흘째.

확진자 숫자가 줄어들기는커녕 연일 최다 기록을 경신하자, 프랑스 정부가 다시 국가 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이번 주 토요일인 17일부터 프랑스 전역에 발효됩니다.

지난 3월처럼 방역 한계에 달할 경우 전국 봉쇄령까지 또 내릴 수 있게 되는 겁니다.

파리 수도권을 포함해 대도시 9개 지역엔 통행 금지령도 내려졌습니다.

최소 4주 동안 저녁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이동이 금지됩니다.

야간 통행금지령을 어길 경우 과태료 135유로,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내년 여름까지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가시지 않을 것이라며 방역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마크롱/프랑스 대통령 : "올해 초부터 시작해 8개월 넘게 계속된 바이러스가 다시 왔습니다. 지금은 2차 대유행 상황입니다. 유럽 곳곳에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수도 마드리드 일대에 이동 제한령을 내린 스페인에 이어, 접경국 포르투갈도 국가 비상사태 수위를 높였습니다.

5명 이상 모임이 금지되고, 공공 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될 예정입니다.

하루 평균 천 명꼴로 확진자가 발생한 북아일랜드도 방역 제한이 강화됐습니다.

4주 동안 술집과 식당 영업이 제한되고, 저녁 8시 이후엔 술 판매가 금지됩니다.

유럽 곳곳이 다시금 빗장을 걸어 잠그는 상황, 세계보건기구 WHO는 코로나19로 매일 약 5천 명이 목숨을 잃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

영상편집:이진이

양민효 (gongg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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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김수현 기자] [이르면 오늘 이사회서 물리적 분할 논의]


SK텔레콤이 모빌리티 사업부를 분사해 모바일 내비게이션 앱 T맵을 종합 AI(인공지능)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키운다. 미래형 신사업인 모빌리티를 SK텔레콤과 SK그룹의 캐시카우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14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이르면 오늘 이사회를 열어 모빌리티 자회사 설립에 대한 안건을 논의한다. SK텔레콤은 지난해 250명 규모의 모빌리티사업단을 출범하고 사업화 방안을 모색해 왔다. 지난 5월엔 모빌리티 사업부가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종각으로 이전해 분사가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기존 통신·비통신 주력 사업 외에 빅데이터 사업을 잠재적 핵심 사업으로 꼽고 모빌리티 사업화를 통해 새로운 수익 모델을 발굴하겠다고 했다. T맵은 1850만 명이 가입한 국내 최대 모바일 내비게이션으로 하루 최대 450만 명,월 1300만 명이 이용한다. 여기서 쌓이는 방대한 데이터와 AI 기술력을 기반으로 수익 사업을 발굴하겠다는 것이다.
가입자 1850만 1등 내비 T맵 분사 왜?
SK텔레콤으로부터 분사하는 모빌리티 자회사는 T맵을 기반으로 'B2C'(기업과 개인 거래)는 물론 'B2B'(기업간 거래) 분야의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T맵은 내비게이션과 AI 음성비서(누구) 서비스, 주차장, 택시호출, 자동차 판매·대여, 주유, 보험영업은 물론 맛집 검색과 관광지 안내까지 이미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여기에 쇼핑(11번가)과 방송(웨이브)·음악(플로) 등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내는 다양한 형태의 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O2O)를 선보일 전망이다. 세계 최대 차량공유업체인 우버에서 1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해 지분과 사업 협력관계도 맺을 방안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완성차에 최적화한 T맵 서비스를 탑재하는 B2B 사업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최근 재규어랜드로버 올 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최적화된 전용 T맵 서비스를 출시했다.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차량용 통합 인포테인먼트(통합 IVI)'로 T맵, 누구(NUGU), 플로(FLO)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동맹이자 경쟁자 카카오T와 관계는?
SK텔레콤이 초협력의 핵심 파트너이자 경쟁자인 카카오와 모빌리티 사업 분야에서 어떤 관계를 가져갈지도 업계의 관심거리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카카오와 3000억 원 규모의 지분을 교환하고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었다. AI 분야에선 삼성전자와 강력한 '삼각 동맹'을 구축하기도 했다.파워볼게임

카카오는 2017년 카카오T 기반의 카카오모빌리티를 분사해 모빌리티 사업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 내비를 비롯해 카카오 택시, 주차 서비스 등 T맵이 제공하는 종합 모바일 서비스의 가장 강력한 대항마다.

업계에선 SK텔레콤과 카카오가 모빌리티 플랫폼 분야에서 시장 주도권을 두고 치열하게 경쟁할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초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모빌리티 생태계를 먼저 키우기 위해 당분간은 경쟁보단 시너지를 위한 협력에 방점을 찍을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모바일 플랫폼 기반의 모빌리티 사업 분야가 이제 시작 단계인 데다 규제 장벽을 넘으려면 손을 맞잡는 게 유리하기 때문이다.

오상헌 기자 bborirang@mt.co.kr, 김수현 기자 theksh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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