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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카스 작성일20-09-07 10:46 조회1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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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맘의 회식' 글 썼다가 입은 마음의 상처... 같은 육아 동지로 보긴 어려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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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지 기자]


▲ 얼마 전, 글을 쓰고 비판 댓글을 받았다.
ⓒ pixabay

모르는 사람에게 맞는 것보다 믿었던 사람에게 맞는 것이 두 배 아니 세 배, 네 배는 더 아프다. 맞는 고통에 심적 상처까지 더해져 체감 고통이 더 큰 탓일 것이다.

얼마 전, '전업맘의 회식'이라는 주제로 글을 썼다. 그리고 그 밑에 달린 댓글들을 보고 나는 그야말로 '마상'(마음의 상처)을 입었다. 남자들의 비아냥은 그러려니 하고 넘겼건만 워킹맘들의 폭격은 마음에 상당한 스크래치를 냈다.

[관련 기사 : 회식의 끝이 내일 아침 밥 걱정이라니... 또 울컥하네]

'워킹맘이 볼 때 한심하다', '낮에 스벅에서 수다 떠는 게 전업맘의 특권 아니냐?', '속 편한 소리 하시네' 등등. 몇 번이고 비아냥이 섞인 그 댓글들을 되새김질했다. 되새김질하면 할수록 소화는커녕 체기가 일어났다. 같은 여자들에게 이같은 시선을 받고 있었다니... 응원과 지지를 바란 건 아니었지만, 최소한의 공감은 얻을 줄 알았다. 우린, 육아 전쟁터에서 함께 싸우고 있는 동지라고 생각했으니까.

전업맘과 워킹맘, 딱 그 중간에서

사실 나는 전업맘과 워킹맘의 중간쯤 되는 '이도 저도 아닌 맘'이다. 전업이라고 표현했지만 일이 있을 땐 워킹맘의 자리에 있기도 하고, 일이 없을 땐 전업맘의 자리에 있기도 한다. 코로나19로 인해 현재는 거의 일이 없어 전업맘의 비중이 더 크지만 그렇다고 내가 워킹맘의 실정을 모르는 것은 아니다.

일이 있을 때는 친정과 시댁의 도움을 받을 수 없는 탓에 남편과 퍼즐 맞추듯 시간을 끼워 맞춰 간신히 회의에 참석하기도 하고, 아이들에게 티비를 틀어주고 일을 나가기도 한다. 남편이 많이 '도와줘서' 일을 이어가고는 있지만, 해결책을 찾을 수 없을 땐 내 쪽에서 포기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도와준다'는 표현이 서글픈 이유다.

그동안 프리랜서라는 이름으로 전업맘과 워킹맘 중간에 딱 껴서 이쪽 저쪽을 들여다보는 기회가 많았다. 하지만 나는 단 한 번도 어느 누가 더 힘들다 덜 힘들다 저울질해본 적이 없다. 왜냐하면 어느 쪽을 쳐다봐도 처절한 건 매한가지였기 때문이다.

전업맘은 전업맘대로, 워킹맘은 워킹맘대로 생존의 몸부림을 치고 있는데 거기에서 고통의 크기를 논하는 건 그야말로 무의미한 일이었다. 그런데 이번 일은, '아... 역시 워킹맘과 전업맘은 공존하기 힘든 것인가...'라는 생각과 더불어 다소 씁쓸한 면이 있었다.

아이를 키워오며 전업맘과 워킹맘 간의 심리전을 많이 봐왔다. 엄마들의 모임에 가면 이 두 집단 사이에는 묘한 신경전이 있다. 간단히 말해 워킹맘은 전업맘을 은근 무시하고 전업맘은 워킹맘을 은근 따돌린다. '은근'이기 때문에 그것에 대한 분명한 대응도 다툼도 발생하진 않는다. 다만, 서로 촉으로 느낄 뿐이다. 동행복권파워볼

'아... 저 여자가 나를 비꼬는구나.'

아이가 유치원에 다닐 때였다. 부모 참여 수업이 끝난 후 엄마들이 모이는 자리였는데 외국계 기업에 다니는 엄마가 내 옆에 앉았다. 그녀는 일에 대한 프라이드가 강한 사람이었다. 거기까진 좋았는데 그 엄마의 태도와 말투에서 은근히 전업맘을 무시하는 게 느껴졌다.

"능력이 있으면 지금까지 일을 했겠지, 아이는 핑계지 뭐..."

다른 워킹맘과 이 같은 말을 속닥거릴 때 옆에서 듣고 있던 나는 모멸감을 느꼈다. 그 엄마가 자리를 뜨고 다른 전업맘이 그 집 아이의 흠을 찾아 얘기했다. 그것 역시도 비겁해 보였다. 엄마라는 자리, 모두 힘들고 어려운데 서로 보듬긴커녕 생채기 내기로 작정한 듯 달려드는 모습에 질려 그 후부턴 엄마들 모임엔 잘 나가지 않는다.

실종된 내 정체성을 찾고자 재취업을 하려고 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근무 시간과 아이가 아플 경우의 수, 도우미 고용 비용 등을 생각하며 어렵사리 쓴 이력서를 컴퓨터 쓰레기통에 수십차례 쑤셔 박곤 했다. 전업맘들을 능력 없는 엄마들이라고 하던 그 워킹맘은 친정엄마가 상주해서 아이를 돌봐주고 있는 상태였다. 아마 그녀는 나 같은 맥빠짐을 느껴 보지 못했을 것이다.

전업맘과 워킹맘의 분노가 향해야 할 곳은


▲ 우리는 서로 한 팀이 될 수도 있다.
ⓒ pixabay

현 시대는 '여자의 가사노동과 남자의 일노동 모두 중요하다'라는 식의 남녀차별 개선문화가 형성되고 있다.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엄마들끼리는 가사 육아가 더 힘드니, 일 육아가 더 힘드니 하는 식의 분쟁이 계속 이어져 오고 있다. 왜 일까?

그것은 바로 우리가 상대를 잘못 겨냥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분노해야 할 곳은 전업맘과 워킹맘 서로가 아니라 사회의 시스템을 향해야 한다. 아이를 반감금 상태로 집에 놔두고 출근할 수밖에 없는 환경, 휴가를 낼 때마다 눈치 봐야 하는 회사 문화, 아이를 믿고 맡길 만한 기관의 부재, 재취업의 높은 문턱, 육아를 엄마의 일이라고 떠미는 사회의 시스템.

왜 이 고장난 시스템은 놔두고 서로 눈꼬리를 올려 삿대질하는지 나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 분명한 건 아이를 키우며 일하는 것도 하루종일 아이와 부대끼며 집에 있는 것도 똑같이 힘든 일이다.

개인의 아픔은 사회의 잘못과 연결돼 있다고 한다. 이 시대 엄마들이 겪고 있는 아픔이 사회 어느 부분에서 고장이 나 마음을 후벼파고 있는지 우리는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잊지 말았으면 한다. 전업맘과 워킹맘. 우리는 서로를 겨눠야 할 적이 아니라 육아의 긴 터널을 함께 건너고 있는 동지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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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김병수 감독.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강원 김병수 감독.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강릉=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허허 참…"

강원FC 김병수 감독은 경기 후 허탈한 탄식만 내뱉을 뿐이었다. 통상적으로 하는 경기에 대한 소감을 내놓지 못한 채 끓어오르는 분을 삭이려고 애썼다. 경기 판정에 대한 불만이 유난히 큰 듯 보였다.

강원이 '꼴찌' 인천 유나이티드에 참패하며 6위 확보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 강원은 6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인천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19라운드 홈경기에서 2대3으로 패했다. 북상하고 있는 태풍 하이선의 영향으로 이날 경기장에는 계속 굵은 장대비가 내렸다. 전반보다 후반에 더 굵어졌다. 전반에는 0-0으로 팽팽히 맞섰다. 강원이 좀 더 주도권을 잡고 있었다.

그러나 후반들어 흐름이 완전히 바뀌었다. 후반 시작 직후, 인천의 코너킥 상황에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VAR(비디오판독) 결과 강원 수비의 파울이 인정돼 후반 6분 무고사가 페널티킥으로 선취골을 터트렸다. 이때부터 무고사를 앞세운 인천의 질주가 이어졌다.

무고사는 계속해서 후반 16분에는 지언학이 강원 수비의 허술한 마크를 뚫고 올라와 크로스한 공을 헤더골로 연결했다. 3분 뒤에는 골지역에서 힐킥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강원은 이후 기세를 끌어올리며 2골을 만회했으나 경기를 뒤집진 못했다.

이날 패배에 대해 김 감독은 쉽게 말을 이어가지 못했다. 그는 "허허 참…"이라며 한 동안 침묵하다가 "질문부터 받겠다"고 말했다. 경기 총평을 이례적으로 생략했다. 김 감독은 "경기가 잘 안 풀리진 않았다. 첫 골 터진 게 문제였다. 그 이전에는 문제 없었는데, 첫 골 나온 부분이 굉장히 힘들었다"고 말했다.파워볼사이트

자세히 설명하진 않았다. 김 감독은 "보셨으면 아실 것이다. 개인적인 아쉬움이 크다"며 말을 아꼈다. 페널티킥 선언에 대한 불만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강릉=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KIA 김태진.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대전=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스피드가 좋고, 스윙도 좋다. 3루는 물론 2루도 가능하고, 외야로 나갈 수도 있다."

김태진을 바라보는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김태진은 올시즌 뚜렷한 주인을 찾지 못한 KIA 3루의 새로운 후보다. 올시즌 윌리엄스 감독은 시즌초 장영석과 황윤호를 3루에 테스트했지만, 그 자리를 꿰찬 선수는 베테랑 나주환이었다. 이후 6월에는 두산에서 류지혁을 영입했지만, 일주일만에 부상으로 이탈했다. 이후 나주환마저 부상으로 빠지면서 김규성 황윤호 고장혁 등이 3루로 출전했다. 김태진은 8월 12일 장현식과 함께 KIA에 트레이드로 이적해온 뒤에도 부상 회복에 전념해왔다.

김태진은 지난 5일 황윤호 대신 1군에 등록,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첫 경기를 치렀다. 5타수 2안타(2루타 1) 1득점. 수비에서의 안정감도 돋보인, 성공적인 데뷔전이었다. 5강 싸움의 승부처 9월을 맞이한 KIA에겐 큰 도움이다.

윌리엄스 감독은 6일 한화 전을 앞두고 "김태진이 어제 안타도 쳤지만, 스윙 자체가 아주 마음에 들었다"면서 "기본적으로 스피드가 좋고, 다양한 역할을 해줄 수 있다. 2루수로의 출전도 가능하고, 컨택도 좋다. 아주 만족스럽다"며 미소지었다.

NC 시절 김태진은 대주자 및 내야 대수비 요원은 물론 외야 백업도 소화한 바 있다. 6일 복귀한 김선빈이 정상 컨디션을 회복할 경우, 김태진의 활용폭은 더욱 넓어질 수 있다. 이에 대해 윌리엄스 감독은 "(외야로도)기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그날그날의 상황이나 선수들의 건강, 컨디션에 따라 결정될 부분"이라며 말을 아꼈다.

대전=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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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보석 취소 및 보증금 3천만 원 몰취
法 "지정조건 위반의 사유 있어 보석취소 결정"
[CBS노컷뉴스 김재완 기자]

지난 2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를 받고 퇴원한 전광훈 목사(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불법 소지가 있는 대규모집회에 참석한 사랑제일교회 목사 전광훈씨에게 법원이 보석 취소를 결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허선아 부장판사)는 7일 검찰의 보석 취소 청구를 받아들여 전씨에 대한 보석을 취소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가 지난 4월 20일 보석으로 풀려난 지 약 140일 만이다.

재판부는 전씨가 보석조건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앞서 재판부는 사건 관련 위법한 집회 및 시위 참석 금지를 보석 조건으로 내건 바 있다.

이와 함께 전씨의 보석보증금 5천만 원 중 3천만 원을 몰취한다고도 덧붙였다. 몰취란 물건의 권리를 박탈해 국가에 귀속시키는 결정을 의미한다.


광복절 집회에 참석한 전광훈 목사(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전씨는 광복절인 지난달 15일 보수단체 '일파만파' 등이 주도한 광화문 대규모 집회에 참석해 연단에 올랐다. 당시 집회는 신고인원인 100명을 훌쩍 넘은 인파가 몰리고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이 지켜지지 않았다.

이에 전씨가 보석조건을 위반했다는 지적이 나왔고 검찰은 보석취소를 법원에 청구하며 관련 심리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전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제동이 걸렸다. 전씨는 지난 2일 완치 후 퇴원한 직후 기자회견에 나서는 등 건강상 큰 문제가 없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법원이 보석 취소를 결정함에 따라 검찰도 이날 중 전씨를 다시 구치소에 재수감하는 절차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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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국민 안전 최우선으로 지켜야” 당부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7일 오전 부산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선박들이 부산항 5부두에 대피해 있는 모습. 뉴시스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빠른 속도로 북상하면서 대한민국 전역에 ‘비상’이 걸렸다. 태풍이 동해안을 따라 한반도에 근접하면 강원 영동, 경상도, 제주도에는 최대 순간 풍속이 무려 시속 90∼145㎞(초속 25∼40m)에 달할 것으로 우려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 철저한 대비와 피해 최소화를 주문했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10호 태풍 하이선은 이날 오후 중심기압 945hPa(헥토파스칼), 강풍반경 420㎞, 최대풍속 초속 45m를 기록했다.

한때 ‘매우 강한’ 수준이었던 하이선은 우리나라로 다가오면서 조금씩 약해져 밤부터는 ‘강한’ 수준으로 다소 누그러질 전망이다.

애초 한반도 내륙을 관통할 것으로 알려졌던 10호 태풍 하이선은 진로가 동해상으로 조금 변화했다. 그래도 여전히 강한 수준의 풍속으로 우리나라 근처를 지나기 때문에 전국이 태풍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특히 태풍의 중심과 가까운 울릉도·독도와 동쪽지방은 영향이 더 클 전망이다. 태풍이 울릉도·독도와 가장 가까워지는 때는 7일 오후 2시, 거리는 각 90㎞와 180㎞다. 태풍의 위험반원에 드는 이 지역은 최대 순간 풍속이 시속 180㎞(50m) 이상이 될 수 있다.

울릉도와 독도 외에도 강원 영동, 경상도, 제주도 등도 최대 순간 풍속이 시속 90∼145㎞(초속 25∼40m)에 달할 것으로 기상청은 예측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바람 세기가 초속 40m 이상이면 사람이나 바위를 날려버리고 달리는 자동차도 뒤집는 수준”이라고 귀띔했다.

8호 태풍 ‘바비’와 9호 태풍 ‘마이삭’이 지나간 지 얼마 안 돼 또 태풍이 닥치자 정부는 전전긍긍하는 모습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북상하면서 한반도에 큰 피해를 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정부와 지자체는 철저한 태풍 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지시했다.하나파워볼

이어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켜야 한다”며 “해안과 지하차도 등에 대한 사전통제를 철저히 하고, 필요할 경우 출근시간 조정 등 안전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소방관과 경찰관 등 현장 인력의 안전에도 세심하고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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