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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카스 작성일20-07-22 15:48 조회1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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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자아 기자] ["힐링하러", "남편따라"…'제주댁'이 된 연예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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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배우 박한별, 가수 이효리, 배우 한지혜./사진=머니투데이DB

제주도로 이사한 스타들의 근황이 전해진 가운데 그들이 제주살이를 택한 이유에 대해 관심이 모이고 있다. 배우 박한별, 가수 이효리, 배우 한지혜가 대표적이다.

박한별이 최근 가족들과 함께 서울에서 제주도로 이사한 사실이 지난 14일 알려졌다. 앞서 제주도에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효리와 한지혜는 개인 SNS와 방송을 통해 제주살이 모습을 적극적으로 공개하기도 했다.하나파워볼

세 사람은 모두 서울을 떠나 제주로 거처를 옮겼지만 그 이유는 각기 달랐다.

남편 사건으로 힘들었던 박한별…"제주에서 조용히 사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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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한별 /사진=머니투데이DB

배우 박한별은 최근 서울 생활을 정리하고 가족과 함께 제주도로 떠났다. 박한별은 지난해 남편의 '버닝썬' 연루 의혹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박한별은 제주에 정착한 뒤 어느 정도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한별의 남편 유인석씨는 지난 2015년~2016년 승리와 클럽 '버닝썬'에 연루된 인물로 지목됐다. 그는 업무상 횡령, 성매매 알선, 식품위생법 위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지난달부터 재판을 받고 있다.

박한별은 지난해 4월 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 출연 중 남편의 '버닝썬' 연루 의혹으로 하차 요구를 받았다. 이후 그는 1년 넘게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소속사에 따르면 남편의 재판 상황으로 박한별의 당분간 복귀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린다G' 이효리, 본캐는 제주도 '소길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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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다G'로 활동하는 이효리(왼쪽)가 제주도에서의 일상을 공개한 모습(오른쪽)/사진=MBC '놀면뭐하니', 이효리 인스타그램

'린다G'로 또 다른 전성기를 맞은 가수 이효리는 지난 2013년 프로듀서 이상순과 결혼 후 제주도에 정착했다. 당시 이효리는 "도시를 탈피하고 싶었다"며 서울을 떠난 이유를 밝혔다.

이효리가 제주살이를 택한 이유는 '비행기'다. 그는 한 라디오에 출연해 "강원도는 차로 왔다 갔다 하면 오래 걸린다"면서 "가끔 서울에 가야 하면 차라리 비행기로 1시간 걸리는 제주도가 괜찮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이효리는 제주로 떠난 뒤 방송활동을 최소화했다. 그는 개인 블로그에 제주도에서의 소소한 일상을 공개하는 '소길댁'으로 팬들과 소통해왔다.

그는 이후 2017년 MBC '무한도전'을 시작으로 JTBC '효리네 민박'에서 집을 공개하는 등 방송을 통해 제주살이를 공개해왔다. 최근에는 '놀면 뭐하니'에서 유재석, 비와 함께 혼성그룹 '싹쓰리'를 결성해 '린다G'라는 부캐릭터로 활동 중이다. 제주에서의 이효리와는 사뭇 다른 화려한 모습으로 크 사랑을 받고 있다.

한지혜, 검사 남편 따라…시카고→빈→강원도→제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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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지혜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주에서의 일상을 공개했다. /사진=한지혜 인스타그램홀짝게임

배우 한지혜는 지난 3월 '제주댁' 대열에 합류했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1년 정도 제주도에 머물게 됐다"면서 "2년 마다 임지를 바꾸는 신랑이 제주도로 발령이 났다"고 제주살이를 알렸다.

한지혜는 지난 2010년 6살 연상의 검사 정혁준 씨와 결혼했다. 한지혜는 배우 활동을 하면서 남편의 발령지를 함께 다니며 생활해왔다. 그는 남편이 미국 시카고로 연수를 떠났을 때와 오스트리아 빈으로 부임했을 때도 늘 남편과 함께 했다. 한국에서도 서울, 홍성, 부산, 인천 등 거처를 옮기며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지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과 방송을 통해 제주살이를 적극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최근 그는 KBS2 '편스토랑'에 출연해 고급리조트 같은 제주도 집을 공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지혜는 제주도 특유의 주택 임대 방식인 '연세'를 통해 1년 동안 머물 집을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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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원본보기[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배우 장신영과 강경준 부부가 아이들과 함께 행복한 근황을 전했다.

21일 장신영은 개인 인스타그램에 "우리집 남자들"이라는 글과 함께 다수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엔 강경준과 첫째 아들 정안군이 나란히 함께 걷고 있다. 특히 듬직한 뒷모습과 둘째 아들 정우 군의 귀여운 모습이 눈길을 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너무 보기 좋아요", "항상 응원합니다", "바라만 봐도 흐뭇"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장신영은 2018년 강경준과 결혼해 지난해 9월에 둘째 아들 정우 군을 품에 안았다.

[사진 = 장신영 인스타그램]

대한혈관외과학회·대한정맥학회, `하지정맥류 질환 대국민 인식 조사 결과` 발표


하지정맥류 대국민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하기 위한 기자간담회에서 대한혈관외과학회와 대한정맥학회 관계자들이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대한혈관외과학회, 대한정맥학회]
"국내 하지정맥류 유병 인원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임에도 불구하고 일반인의 인지 현황은 아직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특히 증상을 경험함에도 병원에 방문하지 않고 스스로 병이 아니라고 진단하거나, 올바르지 않은 방법으로 관리하고 있는 성인이 상당히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장재한 대한정맥학회 회장)

"하지정맥류는 다리 정맥 혈관 내 판막의 문제로 심장을 향해 올라가야 할 피가 역류되고 다리에 고여 정맥압력이 상승, 이에 따라 혈관이 늘어나 다리에 무거움·쥐·부종·피부궤양 등 여러 증상이 발현되는 질환이다. 조기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다리에 궤양까지 진행될 수 있어 치료기간과 비용이 더 많이 들 수 있기 때문에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정혁재 부산대병원 혈관외과 교수)

장재한 회장은 22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대한혈관외과학회와 함께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하지정맥류 질환 대국민 인식 조사' 결과 발표를 통해 이 같이 밝히며 "하지정맥류는 부종, 혈전정맥염, 색소침착으로 인한 피부 착색, 피부경화증, 피부궤양 등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심각한 질환'이라는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사는 대한혈관외과학회와 대한정맥학회 주최로 국민들이 가지고 있는 하지정맥류 관련 인지도를 파악하고, 올바른 질환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5월 14일부터 6월 16일까지 일반인 900명과 환자 124명 등 모두 1024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일반인 조사는 마크로밀엠브레인에 의뢰해 온라인으로, 환자 대상 조사는 강동경희대병원·고대안암병원·가천대길병원·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부산해운대백병원·조선대병원 등 전국 6개 종합병원에서 대면으로 각각 진행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인 10명 중 7명(74%)이 하지정맥류의 질환명만 인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증상, 원인, 치료법 등 자세한 내용은 알지 못한다고 응답이 많았다고 장재한 회장은 전했다.

특히 2019년 기준 전체 하지정맥류 환자의 약 29%을 차지하고 있는 50대에서는 하지정맥류에 대한 자세한 내용까지 알고 있다는 비율이 20%에 그쳐, 향후 환자가 더욱 증가할 수 있는 잠재적 위험도 상당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일반인의 85%가 '다리 혈관의 돌출'을 대표적인 하지정맥류 증상이라고 알고 있었지만 실제 환자 중 해당 증상을 경험한 비율은 절반 이하에 불과했다. 실제 겪은 증상을 묻는 질문에 환자들은 '다리가 무겁거나 피로한 느낌'을 가장 많이 경험했다고 답했다. 장 회장은 다리 무거움, 발바닥 통증, 쥐 남 등 다른 증상에 대한 홍보 필요성이 부각됐다고 해석했다.

그는 하지정맥류 증상을 방치하면 부종, 혈전, 색소 침착, 피부 경화증 등 삶의 질을 침해하는 다양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문제는 하지정맥류의 합병증에 대한 인식률이 낮다는 점이다. 이번 조사에서 하지정맥류의 합병증에 대해 알고 있었다고 답한 응답자는 28%에 그쳤다. 특히 환자(49%) 그룹 대비 일반인(25%)에서의 인지 비율이 크게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을 찾는 비율도 낮았다. 하지정맥류 증상을 겪었거나, 증상이 있다고 생각함에도 '병원에 간다'고 응답한 비율도 일반인 5%, 환자 11%로 매우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특히 증상을 인지한 뒤 1년 넘게 병원을 찾지 않는 비율은 41%에 달했다. 5년 이상의 비율도 14%에 달했다.

증상 관리법으로는 주로 스트레칭을 하거나(일반인 51%, 환자 63%) 다리를 높은 곳에 두고 자며(일반인 51%, 환자 64%) 관리하고 있었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응답(일반인 10%, 환자 9%)도 적지 않았다.

장 회장은 "하지정맥류는 한 번 발생하면 증상 진행을 막기 어려운 진행성 질환"이라며 "무엇보다 신속한 관리가 요구됐지만 하지정맥류 증상과 합병증 유발 가능성에 대한 낮은 인지도 탓에 잠재 환자들의 병원 방문 시점 역시 늦춰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장 회장에 이어 연단에 올라 '하지정맥류 진단 및 치료의 중요성'이라는 주제로 발표한 정혁재 교수(대한혈관외과학회)는 최근 시행되고 있는 다양한 하지정맥류 치료법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요즘은 초음파 검사를 통해 단 시간에 검진이 가능한데다 다양한 하지정맥류 치료법이 새롭게 등장해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맞는 맞춤 치료도 가능해졌다"고 강조했다.

혈관외과학회와 정맥학회는 국민들에게 하지정맥류의 치료 칠요성을 알리기 위해 '하지정맥류 바로알기 캠페인'을 지난 3월부터 진행하고 있다.

최근 하지정맥류 환자의 꾸준한 증가에도 불구하고 증상에 대한 상세 내용과 심각성에 대한 인지도는 상대적으로 낮은 상황이다. 질환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국민들의 다리 건강 개선을 위해 대한혈관외과학회와 대한정맥학회는 지난 3월부터 '하지정맥류 바로 알기 캠페인'을 공동으로 진행해왔다. 두 학회는 하지정맥류의 증상, 통계, 합병증, 예방법을 쉽게 설명하고 국민들의 경각심을 고취시키기 위한 영상도 제작했다. 이 영상은 향후 국내 하지정맥류 전문 병·의원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아이즈 ize 글 최지예(칼럼니스트)




바야흐로 '멀티 페르소나' 시대다. 오늘날 사람들은 중국 전통 가면극 '변검술'처럼 순간 순간 가면을 바꿔 쓰는데 능숙하다. 이를테면 30대 마케터 A씨는 복수의 SNS 계정을 통해 영어를 가르치는 '영어쌤'이었다가 육아일기로 소통하는 '다둥맘'으로 정체성을 전환한다. 현대인은 스스로 창조한 페르소나를 쓰고 벗는 것을 하나의 놀이로 받아들이고 즐기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트렌드는 예능 방송가에도 주효하게 작용했다. MBC '놀면 뭐하니?'의 유재석은 화려한 조명 속 드럼을 연주하는 '유고스타'의 가면을 썼다가, 트로트를 간드러지게 부르는 '유산슬'의 페르소나로 금세 모습을 바꾼다. 최근 유재석은 새로운 가면 '유두래곤'을 쓰고 혼성그룹 싹쓰리의 멤버가 되어 음원차트 1위의 기쁨도 만끽하고 있다.

이외에도 45년생 트로트 가수 '김다비'로 분한 개그우먼 김신영, 미국 LA 한인 타운의 미용실 재벌 '린다G'의 가수 이효리, 아시아의 3대 용 '비룡' 가수 비 등 매력적인 '멀티 페르소나'를 내세운 연예인들이 각종 예능 프로그램 속에서 맹활약 중이다.

이와 별개로 캐릭터 설정을 통해 구태여 소개하지 않아도, 그 존재만으로 설명이 되는 '멀티 페르소나'의 주인공이 있다. 바로 백종원이다. 그가 스스로 만들어낸 가면 이름은 다름 아닌 '백종원'이다. 백종원은 특별하게 연출된 가면 없이도 제 얼굴을 바꾼다. 지금껏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유형의 '멀티 페르소나'다. 이 자연스러운 가면은 백종원이 대체불가한 독보적인 예능인이라는 것을 입증한다.

백종원은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 '맛남의 광장', MBC '백파더' 등 3개 예능에 출연 중인데, 각 PD들이 기획한 프로그램의 성격에 따라 자신의 페르소나를 구축하고 있다. '요리 잘하는 푸근한 아저씨'라는 본래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각각 다른 가면을 쓰고 기민하고 영리하게 변신한다. '요리'라는 일관된 소재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3개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지만, 백종원에 대한 식상함이 상대적으로 덜 느껴지는 이유다.

여러 식당 브랜드를 보유한 더본코리아 CEO인 백종원은 '골목식당'에서 전국 요식업 사장님들의 고민을 함께 하고 컨설팅 해주며 외식 경영 전문가로서 면모를 톡톡히 보여준다. 벌써 2년6개월째 수요일 밤을 굳건하게 지키고 있는 '골목식당'은 방송 출연만으로도 '맛집'을 탄생시킬 만큼 파급력이 대단하다. '골목식당'에서 백종원은 '초심', '청결', '상생' 등 장사의 기본 철학과 마인드를 공유하는 동시에 요식업 선배로서 쓴 소리도 아끼지 않는다. 엄격하고 깐깐한 평가는 보는 이들의 마음을 바짝 긴장하게 만들기도 한다.




'맛남의 광장'은 당초 지역 특산품이나 로컬 푸드를 이용해 신메뉴를 개발해 휴게소, 철도, 공항 등의 이용객들에게 선보이는 프로그램인데,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컨셉트를 살짝 비틀었다. 위축된 농가와 시장을 돕는 '신메뉴 개발'이라는 큰 골자는 유지하되, 게스트를 초대해 음식을 함께 맛보는 형식이다. 이 과정에서 백종원은 양세형, 김희철 등 연예인들을 집으로 초대하기도 하고, 개발한 신메뉴를 직접 만들어 먹이며 '동네 형'같은 푸근한 매력을 물씬 풍긴다.

'백파더'의 백종원은 요리에 서툰 사람들을 통칭하는 이른바 '요린이'의 쿠킹 클래스 선생님으로서 소통을 꾀한다. '백파더' 백종원은 요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잘했어요"를 아끼지 않는 친절한 선생님이다. 특히, '요르신'이라는 별명을 얻은 어르신 수강생이 내놓은 기상천외한 요리에 크게 당황하는 백종원의 모습은 색다른 재미를 준다. 어수선한 생방송으로 말이 많았던 '백파더'는 원격을 통해 이뤄지는 백종원과 49명 수강생들의 '케미'로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듯 보인다.

백종원은 '요리'라는 한 분야에서 뚜렷한 전문성과 연륜, 신뢰를 바탕으로 '백종원 예능'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완성시켰다. 수많은 예능 트렌드의 밀물과 썰물 가운데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한 백종원의 존재감은 그 어느 때보다 굳건하다. 나아가 백종원은 무려 3개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타이틀롤의 역할을 담당하며 다채로운 '멀티 페르소나'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백종원의 다음 가면은 어떤 모습일까. 아내인 배우 소유진의 자상한 남편일까, '딸 바보'의 다정한 아빠일까. 그의 가면놀이가 어떻게 변모할지 무척이나 궁금해진다.

집계보다 많은 항체검사 결과 잇따라
美 CDC, "알려진 것보다 최대 13배"
인도 델리 당국은 "465만 감염" 분석
항체 검사 결과 등을 근거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자가 집계보다 훨씬 많을 수 있다는 분석이 속속 나오고 있다.

항체란 바이러스 등 유해한 요소를 공격하는 단백질이다. 백신을 맞지 않는 한 대체로 해당 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회복하면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문가들은 증상이 없거나 경미한 무증상 감염자가 실제 상당히 많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도대체 몇 명인가 하는 의문을 낳고 있다.


미국 미주리주에서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코로나19 진단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 일부 지역의 실제 코로나19 환자가 집계보다 최대 13배에 달한다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보고서가 나왔다.

2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CDC는 올봄부터 6월 초까지 정기 검진이나 외래 진료를 목적으로 병원을 찾은 1만6000명의 혈액 샘플을 수집해 항체 검사를 진행했다. 뉴욕‧미주리‧유타‧워싱턴‧플로리다 등 미국 내 10개 주‧도시의 주민이 대상이었다.

CDC는 이 조사 결과를 근거로 5월 30일 기준 미주리주 주민의 항체 보유율을 2.8%(17만1000명)로 추정했다. 당시 집계된 누적 감염자 1만2956명의 약 13배에 달한다. CDC는 뉴욕시의 경우 5월 초 기준 인구의 24%(204만명)가 항체를 보유하고 있던 것으로 추정했다. 당시 공식 집계된 누적 감염자 약 16만명의 13배다.

CDC 연구진은 “이 데이터는 실제 코로나19 감염자의 수가 보고된 수를 훨씬 초과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면서 “이들 중 상당수가 증상이 없었거나 증상이 경미하는 등 감염된 사실을 몰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코로나19 감염자의 40% 이상이 무증상 감염자였을 것으로 보고 있다. NYT는 보건 당국이 대부분의 감염자를 놓쳤고, 이들이 이 지역의 대규모 발병을 견인했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마스크를 쓴채 버스를 기다리는 인도 뉴델리 사람들. [AFP=연합뉴스]

인도 델리주 당국은 델리의 실제 코로나19 환자가 집계보다 약 37배나 많다는 분석 결과를 내놨다. 델리주의 공식 누적 확진자는 21일 기준 12만3747명이다.

21일 영국 BBC 등에 따르면 델리 정부가 2만1387명의 혈액을 검사했더니 23.48%가 코로나19 항체를 갖고 있었다. 델리 정부는 이를 근거로 단순 계산해 실제 감염자는 약 465만명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고 BBC는 전했다.

델리 당국은 “이번 조사는 많은 코로나19 감염자들이 무증상이란 점을 알려준다”면서 “델리의 높은 인구 밀도를 고려할 때 23.48%란 수치조차 너무 낮을 수 있다”고 전했다.


하산 로하니 대통령이 지난 21일 마스크를 쓴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앞서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18일 이란의 코로나19 환자가 실제로는 2500만명에 이를 수 있다는 보건부 보고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이란 정부가 공식 집계한 확진자는 26만9440명이었다.

하지만 대통령이 직접 실제 환자가 이보다 92배나 많을 수 있다고 공개한 것이다. 이란 인구는 약 8200만명이다. 이란 보건부의 보고서처럼 감염자가 2500만명일 경우 이란 국민 10명 중 3명이 코로나에 감염됐다는 것이다. 다만 이란은 이런 분석의 근거가 무엇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국내에서도 대구의 실제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18만5000명 이상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대구의 누적 확진자는 21일 기준 6936명인데, 실제로는 이보다 27배나 많을 수 있다는 것이다.파워볼사이트

대구가톨릭대 병원과 경북 의대 등 공동 연구진은 지난 5월 25일부터 6월 5일까지 일반 환자 103명과 보호자 95명 등 198명을 대상으로 항체 검사를 시행했다. 그 결과 7.6%(15명)가 항체를 보유하고 있었다.

연구진은 이를 근거로 대구 지역에서 약 18만5290명이 코로나에 걸렸을 수 있다고 추정했다. 대구 지역 인구는 약 243만8031명으로, 항체 보유율을 근거로 단순 계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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