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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카스 작성일21-01-11 17:08 조회1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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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희 스위트홈 / 사진=넷플릭스 제공
김남희 스위트홈 / 사진=넷플릭스 제공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배우가 좋은 캐릭터를 만난다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은 일이다. 탄탄한 서사도 중요하겠지만 그 옷을 어떻게 입고 소화할지는 배우의 몫이다. 이 지점에서 김남희는 늘 자신의 몫 이상을 해내는 배우다. 지독한 악역부터 현실에 있을 법한 친근한 매력까지 팔색조 같은 면모를 뽐낸다.

김남희가 출연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극본 홍소리·연출 이응복)은 은둔형 외톨이 고등학생 현수가 가족을 잃고 이사간 아파트에서 겪는 기괴하고도 충격적인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다. 인간의 욕망으로 인해 태어난 괴물이라는 설정으로 한국에서 본 적 없는 크리처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개 이후 한국을 포함한 대만,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필리핀, 페루, 쿠웨이트, 카타르, 방글라데시, 말레이시아 총 11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미국에서는 7위에 이름을 올리며 한국 최초의 성과를 거뒀다.

먼저 공개 직후 이어진 뜨거운 반응에 대해 김남희는 겸손한 태도를 드러냈다. 그는 "'스위트홈'이 온전히 좋은 평가와 사랑을 받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부족한 부분에 대해 지적을 받으며 받아들일 것은 받아들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사랑을 해주신다. 어떻게 안 기쁘겠냐. 배우로서 팀의 구성원으로서 좋은 결과라 생각하다. 허나 너무 들뜨지 않고 더 좋은 역작을 위해 꾸준히 연기하려 한다"며 정제된 모습을 보였다.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 시청자들과 만나게 된 '스위트홈'. 자연스레 해외 진출에 대한 욕심도 품을 법 하다. 이를 두고 김남희는 웃으며 "해외 진출은 영어가 안 돼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대사가 없는 역할이라면 언제든지 진출하겠다"면서 "반응이나 리뷰를 간간히 찾아본다. 계속 보고 있자니 집착하는 것 같아 가급적이면 안 보려 한다. 연연하는 것도 안 좋은 것 같다. 좋은 글이면 스스로 뿌듯해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넷플릭스와의 작업을 아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넷플릭스 시장이 들어온 지 얼마 안 됐는데도 오래된 것 같다. 그만큼 친밀하다. 무명 배우나 기존 배우도 더 넓은 영역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다. 배우 입장에서 봤을 때 플랫폼으로서 다양한 연기, 과감한 연기, 다양성을 열어둘 수 있는 기회의 장이다. 앞으로도 더 도전하고 싶다"며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김남희 스위트홈 / 사진=넷플릭스 제공

김남희 스위트홈 / 사진=넷플릭스 제공

극 중 김남희는 선과 정의에 대한 강력한 믿음을 가진 정재헌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정재헌은 조용하고 얌전한 말투를 가진 기독교 신자인 국어 교사로 괴물과 죽음에 대한 공포, 타인에 대한 불신이 가득한 공간에서 남을 위해 목숨을 거는 이타적인 인물이다. 특히 정재헌과 윤지수(박규영)과의 감정선은 '스위트홈'의 또 다른 관전포인트로 팬들을 환호케 했다.

그렇다면 국내 첫 크리쳐물에 도전한 소감은 어떨까. 이에 김남희는 "사실 부담이 있었다. 크리처물을 비교하자면 헐리우드 밖에 없다. 너무나도 월등하게 앞서 있지만 모두가 최선을 다 했다. 배우들도 부담을 느꼈다. '어벤져스', '아이언맨' 등 그린 스크린 앞에서 연기를 하는 메이킹 영상을 보며 저보다 훌륭한 배우들을 참고했다"며 남다른 비하인드를 밝혔다.

관객들을 만족시키기에 많은 부담감이 있었다는 김남희는 자신의 연기가 만족스럽지 않았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제 연기는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도 제가 좋아했던 장면들을 좋아하시니 사람들 보는 눈은 다 똑같더라. 극 중 '던져'라는 대사를 좋아한다. 당초 정재헌을 어두운 인물로 설정했다. 하나의 사건으로 무너졌다가 종교로 극복하고 평범한 삶에 대해 감사함을 느끼게 되는 인물이다. 어두움을 이겨내고 바른 자세로 이겨내려는 전사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진검을 활용한 화려한 액션에 대해선 "촬영 6개월 전부터 검도를 배웠다. 빈 연습실에서 사범님과 둘이서 진검에 대해 연습했다. 죽도로 검술을 하는 자세, 검도를 막연히 잘 하는 모습보다 어떻게 검을 좀 쓸 줄 아는 자세, 그와 맞춰 현장에서 무술 감독님의 지도 하에 연습을 했다"고 말했다.

원작의 캐릭터를 원천으로 서사를 구축했다는 김남희는 인물의 매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위트와 유머를 넣었다. 정적이고 굳은 모습으로 희생을 한다면 보는 이들에게 여운을 남기기 쉽지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다. 매사 평온한 모습과 진중한 모습, 그리고 쉴새 없이 휘두르는 검술 실력 때문일까. 정재헌이라는 캐릭터를 두고 많은 팬층이 형성됐다. '신의 뜻'이라는 대사가 유행어처럼 남기도.

많은 사랑을 받게 해준 정재헌이라는 캐릭터에 대해 김남희는 "저는 정재헌처럼 살 수 없었을 것 같다. 생존을 위해 이기적으로 변할 수 있다. 제 안의 희생적인 모습을 극대화했다. 또 은혁처럼 마냥 배려를 하는 사람이 안됐을 것 같다"면서 "재헌이라는 인물은 등치가 있어야 해 외부적으로 벌크업을 하며 몸을 키웠다. 다만 연기가 아쉬웠다. 양극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잘 안 돼 아쉬웠다"고 솔직하게 답하기도 했다.

이어 "제가 연극 경력이 있다. 그때 당시 기억을 살려 대사를 구어체로 바꾸려 노력을 많이 했다. 또 좋은 역할을 했던 전작들을 참고했다. '콘스탄틴', '라이언 일병 구하기'의 저격수도 참고했다. 기독교적인 인물이 상당히 매력이 있다는 게 궁금했다"고 캐릭터를 구축하기 위한 고충을 밝혔다. 다만 김남희는 실제로 교회를 다니고 있지 않다고.

특히 김남희의 중저음 목소리가 인물의 신실한 면모를 더욱 돋보이게 하기도. 이를 두고 김남희는 "그동안 목소리에 대한 질문을 많이 들었다. 변성기가 지날 때부터 주변 친구들이 왜 이렇게 굵냐는 이야기를 했다. 내 목소리가 그렇게 이상한가 생각했다. 하지만 연기를 처음 배울 때 선생님이 네 배우 인생은 목소리가 이끌 것이라 하셨다. 목소리가 아주 좋은 배우가 될 거라 해서 발성과 에너지 뱉는 연습을 많이 했다"고 뜻밖의 비하인드를 밝혔다.

그런가 하면 극 초반부터 괴물들과 사투를 벌여왔던 정재헌의 죽음은 시청자들을 눈물짓게 했다. 그린홈 주민들을 위해 몸을 던진 그의 숭고한 모습은 '스위트홈'의 명장면이다. 기리 남을 명장면을 만들었지만 캐릭터의 죽음이 아쉽진 않았을까. 이에 "모든 배우들은 죽는 게 아쉽고 더 나아가고 싶어 한다. 희망이 있을 법한 장면에 죽어서 더 아쉬워할 것 같지만 명장면으로 남았다. 한편으로는 참 다행이다. 원작보다는 더 강렬하고 애틋하게 죽었다. 갈 때 가더라도 멋지게 가자는 생각으로 임했다. 재헌의 환생, 부활은 전혀 없다. 그래서 많이 아쉽다"면서도 "많이 응원해주신다면 혹시 모른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스위트홈' 정재헌의 강풍 같은 인기가 몰아치자 김남희의 필모그래피도 함께 화두에 올랐다. '미스터 션샤인' 친일파 모리 타카시,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모두의 전 남자친구 표준수까지 모두 김남희였다는 사실에 많은 이들이 놀라움을 금치 못한 것. 2013년 영화 '청춘예찬'으로 데뷔한 이래 드디어 전성기를 맞이했다며 들떠 있을 법 한데도 김남희는 고요하고 또 차분했다.

"'스위트홈'에 관심을 가져주시면서 제 전작들도 찾아봐 주신다. 각각 다양한 모습이 나오기 때문에 이 사람이 이사람이냐며 새로운 매력을 느낀다. 그만큼 제가 무명이었다. 많은 분들이 저를 잘 모르셔서 그랬을 것 같다. 못 알아봐서 아쉽진 않다. 배우로서 제일 좋은 칭찬이다."

그렇다면 앞으로 김남희는 배우로서 어떤 길을 걸을까. 그는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너무 급하게 많은 것을 얻으려 하고 싶지 않다며 묵직한 소신을 드러냈다. 매 현장에서 작품을 위한 사명의식과 책임감을 느낀다며 당장 연기 잘 하는 배우가 목표라고. 고민을 거듭하던 김남희는 어떤 배우가 될 것인지 앞으로 꾸준히 연기를 통해 고민하겠노라며 대답을 빈칸으로 만들었다. 이에 김남희의 빈칸이 어떻게 채워질지 귀추가 주목된다.파워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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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은 인스타


[헤럴드POP=배재련 기자]김성은이 극한 육아 일상을 공유해 화제다.

10일 정조국 아내 배우 김성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늘따라 나한테 안 떨어지는 재하곰. 엄마들 파이팅!! 아자아자 태하가 찍어준 사진"이라는 글과 함께 근황을 담은 인증 사진을 한 장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김성은이 막내를 등에 업은 채 설거지를 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엄마 등에서 곤히 잠든 아이의 모습이 천사같이 예쁘고 깜찍하다.

한편 김성은은 전 축구선수 정조국과 결혼해 슬하에 2남 1녀를 두고 있다. 정조국은 최근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지도자로 새 출발했다.홀짝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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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조제 무리뉴 감독은 리버풀이 마린AFC를 도운 것을 신경 쓰지 않았다.

토트넘 홋스퍼는 11일(한국 시간) 영국 크로스비 로세트 파크에서 열리는 2020/21시즌 FA컵 3라운드에서 마린과 맞붙는다.

마린은 8부 리그에 속한 아마추어팀이다. 이번 경기는 FA컵 사상 가장 큰 격차가 나는 경기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마린도 최상위 클럽과 대결을 앞두고 기대에 부풀어 있다.

경기를 앞둔 마린의 닐 영 감독은 “손흥민과 해리 케인을 보고 싶지만, 경기장 안에선 아니다”면서 “토트넘을 막을 방법은 없지만, 최선을 다해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축구공이 둥글다 해도 마린이 토트넘을 잡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그러나 닐 영 감독은 각고의 노력을 쏟고 있고, 같은 지역팀인 리버풀과 에버튼의 도움을 받고 있다.

리버풀과 에버튼은 자신들의 훈련장을 대여해주고 토트넘 분석 영상을 마린에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이를 두고 리버풀이 토트넘의 몰락을 위해 힘을 쓴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은 개의치 않았다. 그는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리버풀이 마린을 돕는 것은 정상이라고 생각한다. 우린 그들이 이웃이란 걸 알고 있다. 난 그들 사이에 감정적 관계가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마린이 우리 분석 영상을 받아 연출하지 못할 상황을 만들어낸다면, 그것은 완전히 정상적인 일”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사실 마린이 영상을 받아도 격차가 너무 커 토트넘 쪽에 승리가 기울어 있는 건 사실이다. 무리뉴 감독은 “그들을 존중하고 경기에서 이기는 것 외에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며 FA컵 출사표를 던졌다.동행복권파워볼
박주경 육군중장, 백신수송본부장 임명
박주경 육군중장 [사진=국방부]

박주경 육군중장 [사진=국방부]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다음 달 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백신의 국내 운송 임무는 군이 맡을 전망이다.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 8일 범부처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이 질병관리청에 설치된 이후 백신수송 총괄 책임을 군 장성에게 맡기기로 했다.

백신수송본부장에 발탁된 인물은 현 육군참모차장인 박주경 중장(육사42기)이다. 국방부 군수관리관과 육군군수사령관을 거친 군수(logistics) 전문가다. 백신 도입과 수송 임무를 총괄할 예정이다.

코로나19 백신의 안정적인 운송은 쉽지 않다. 일부 제품은 영하 70도 이하 초저온 운송이 필요하다. 군 수송기를 동원할 수도 있지만, 이미 민간 항공사들이 백신 수송을 위한 준비를 마친 상태라 이들 항공기를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모더나, 얀센 등과 개별 계약을 통해 백신 4600만명분을 확보했다. 이와 별도로 글로벌 백신 공동구매 프로젝트인 코백스로부터 1000만명분을 들여올 계획이다. 백신 도입 순서는 2~3월 아스트라제네카, 2분기 얀센 및 모더나, 3분기 화이자 등이다.

한편, 한 달만에 공석이 된 후임 육군참모차장에는 이진성 육군지상작전사령부 부사령관 등이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24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 후보로 나선 이순철(기호 1번) 이종훈(기호 2번) 나진균(기호 3번) 후보.(왼쪽부터) 제공=후보자 본인
제24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 후보로 나선 이순철(기호 1번) 이종훈(기호 2번) 나진균(기호 3번) 후보.(왼쪽부터) 제공=후보자 본인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를 이끌 차기 회장 선거가 막바지로 접어들었다. 턱없이 부족한 유세 기간 탓에 후보자들의 공약을 제대로 검증할 시간도, 각자 장점을 어필할 시간도 모자랐다. 스포츠서울은 KBSA 회장 선거 투표일(12일)을 앞두고 이순철(60·기호 1번) 이종훈(51·기호 2번) 나진균(51·기호 3번) 후보에게 서면질의를 보내 협회를 이끌 복안을 들어봤다. 프로야구 스타 플레이어 출신인 이순철, 사업가인 이종훈, 폭넓은 행정 경험을 한 나진균 등 세 명의 후보는 출신에 따라 KBSA가 추구해야 할 핵심가치와 방향성에 다른 시선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후보들의 의견을 가급적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 일문일답 형태로 지면 토론회를 구성했다.
◇KBSA 핵심가치 3인3색
-KBSA가 궁극적으로 추구해야 하는 핵심가치는 무엇인가?

이순철(철)=협회가 궁극적으로 실현해야 할 가치는 공정하고 일관성 있는 시스템 구축이다. 공을 처음 만지는 유소년부터 각급 학교에서 실업야구까지 공정하고, 돈 덜 들이는 시스템 속에서 마음껏 운동할 수 있어야 한다고 믿는다. 이런 시스템이 프로까지 이어지기를 바란다.

이종훈(훈)=선수 중심 행정이라고 본다. 협회가 존재하는 이유이자 야구·소프트볼의 저변확대와 활성화, 국제위상 강화라는 정관상 목적 실현을 위해서도 핵심은 선수다. 학생선수의 학습권 보장과, 부상없이 협회 주최 대회에서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하며,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기회를 보장하는 것이 선수중심 행정이다. 이 실현을 위해 얽혀있는 수많은 과제를 시행 주체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력 관계 유지를 통해 끊임없이 연구해야 한다.

나진균(균)=아마추어리즘 회복이 우선돼야 한다. 아마추어의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이 필요하다. 답은 현장에 있다. (협회가)현장과 가까운 곳에서 함께 노력을 기울인다면 지방대회 부활을 비롯한 산적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그 시작이 협회 사무국의 목동구장 이전이다.
지난해 열린 봉화대기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인천고 선수들이 KBSA 김응룡 회장(오른쪽에서 세 번째)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KBSA

지난해 열린 봉화대기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인천고 선수들이 KBSA 김응룡 회장(오른쪽에서 세 번째)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KBSA
-핵심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산재된 현안 해결이 중요하다. 우선 순위를 두고 있는 점은?
철=중요하지 않은 현안은 없다. 굳이 꼽자면 인프라 구축이다. KBSA는 엘리트와 생활체육, 소프트볼이 통합된 단체다. 야구와 소프트볼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을 현장에서 가장 원한다. 마스터플랜을 치밀하게 짜서 지자체와 야구관계자들을 끊임없이 만날 계획이다. 특히 수도권 3기 신도시 후보지와는 해당 시군 스포츠시설부지에 야구장과 소프트볼구장 건립을 위해 협의를 시작했다.

훈=지방자치단체는 물론 시·군·구 체육회와 인프라 개선을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이른바 ‘주먹야구’로 불리는 베이스볼5를 활용해 부족한 인프라를 타개할 대안으로 제시하고 싶다. 저출산 기조와 고질적인 인프라 부족 문제를 고려하면 선수 증가와 구장 신축은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본다. 대신 대학, 여자야구, 소프트볼 활성화 등을 위해 목동구장 개방이나 공원화를 추진 중인 용산 미군기지 내 야구장 보존 등을 위해 국토부와 협의할 생각이다. 물론 가장 시급한 현안은 단연 재정 안정성 확보다.
2026 다카르 유스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베이스볼5 경기 장면. 제공=KBSA

2026 다카르 유스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베이스볼5 경기 장면. 제공=KBSA
◇재정 안정·투명성 확보가 생명
-주최단체지원금 등 정부 예산에 기대기 어려운 구조다. 재정 자립도 향상을 위한 복안이 있는지?
균=모든 일에는 전문가가 필요하다. 마케팅 전문가 영입으로 돈을 벌어들일 수 있는 조직과 시스템을 만들겠다. 회장이 직접 마케팅에 참여해 그동안 놓쳤던 수익을 찾아내겠다. 저학년 리그나 야구 대제전(여자야구, 동호인, 소프트볼 통합 대회) 같은 이벤트는 해당 지자체 또는 정부 지원금으로 충당 가능하다.

철=협회도 중계권료와 용품 후원계약 등으로 어느 정도 수입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문제는 고정 비용인데, 재정 안정을 위해 우선 1억원을 협회에 출연하기로 했다. 이미 호반그룹, 중흥그룹을 포함한 여러 기업으로부터 상당액의 후원을 약속 받았다. 기업인 회장 못지 않은 규모로 후원을 받을 것으로 기대해도 좋다. 임기기간 동안 후원 유치와 마케팅 활동 등으로 재정 안정을 이뤄내겠다. KBO와 협조를 통해 운영비 지원도 이어지도록 머리를 맞댈 계획이다.

훈=4년동안 협회 부회장으로 경험한 바로는 현 재정(정부지원금 등)으로는 기존 사업 유지만 가능한 수준이다. KBO의 협조도 반드시 필요하고, 디비전리그 사업을 활용해 시·도협회가 재정 자립 기반을 확보하는 것도 뒷받침 돼야 한다. 기업의 후원 유치는 자신이 있다. 기존 사업뿐만 아니라 신규사업과 경상비에 대한 충분한 예산 확보와, 시·도협회 자립을 위한 대회 개최지 장기확보, 후원기업 매칭 등으로 실현해야 한다. 지자체 예산으로 전국대회를 개최하면, 주최단체지원금을 신규 사업으로 돌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 협회 기금 전용은 이사회와 총회 승인을 받아야 한다. 절차를 거치지 않고 기금이나 예산이 사용되지 않도록, 규정에 입각한 예산 집행을 고집할 계획이다. 협회가 관리단체로 지정됐던 이유 중 하나가 이를 지키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알고 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관한 소프트볼 심판 양성과정에 참여한 예비 심판들이 러닝으로 몸을 풀고 있다. 제공=KBSA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관한 소프트볼 심판 양성과정에 참여한 예비 심판들이 러닝으로 몸을 풀고 있다. 제공=KBSA
◇진학·취업 다변화 반드시 필요
-학생선수의 가장 큰 고민인 진학, 취업 루트 다변화는 어떻게 풀 예정인가?
훈=2024학년도부터 대입 체육특기자 선발 과정에 교과 성적·출결사항이 반영된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현재 주말리그와 토너먼트 대회 소화만으로도 벅찬 실정이다.대회 신설이나 부활은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없다. 정부의 공부하는 운동선수, 운동하는 일반학생의 근본 취지가 질문에 대한 답을 가진 정책이다. 엘리트 선수들에게는 대회 참가 기회와 휴식보장뿐만 아니라 외국어, 인성교육 등 특성화된 커리큘럼을 제공해야 한다.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와 논의, 연구를 지속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 엘리트 선수는 직업이 아니다. 근본적으로 학생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

철=성인무대 확장이 필요하다. 특히 대학야구가 위기인데, 얼리드래프트 조기 확정과 대학선수 의무지명 확대 등을 위해 KBO와 협의할 계획이다. 협회차원의 진로교육 프로그램도 연구해 가동할 생각이다. 입시제도 보완 등은 교육문제와 연관 돼 있어 섣불리 언급하기 어렵다. 하지만 야구계 뜻을 모아 지속적으로 두드려보겠다. 무엇보다 실업야구 확대에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4대보험과 일정 급여를 받아야 일자리 창출로 연결할 수 있다.

균=지난해 시작한 디비전리그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생활체육과 전문체육을 나누기보다, 조화롭게 함께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야구 특성화 학교 건립 움직임이 있는데 교육부나 교육청과 소통해 적극적으로 도울 생각이다. 진학과 취업은 협회 혼자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 하지만 실업리그를 대체할 독립리그의 성장을 위해 더 적극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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