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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카스 작성일20-10-16 13:26 조회1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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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맵 융합 서비스로 신사업 육성…5G·자율주행 등과 시너지 모색
지분 100% 보유 물적분할…모빌리티 독립성 강화·사업 확장 추진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SK텔레콤이 모바일 내비게이션 서비스 T맵을 중심으로 한 모빌리티 사업의 분사를 추진한다. 통신을 넘어 종합 ICT 기업으로 변모하겠다는 SK텔레콤의 전략에도 힘이 실리게 됐다.

1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이날 오후 중 이사회를 열어 모빌리티 사업의 물적분할 안건을 의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분사는 SK텔레콤이 분할 신설법인의 지분 100%를 보유해 자회사로 편입하는 방식이 유력하다.

모빌리티 핵심 사업인 T맵은 가입자 약 1천800만명, 월간 사용자 수 약 1천300만명으로 국내 모바일 내비게이션 시장의 70%를 점유하는 1위 서비스다.

신설 법인은 T맵에 플랫폼 택시 사업, 인공지능(AI) 음성 서비스, 주차 안내, 차량 인포테인먼트, 쇼핑을 결합하는 등 다양한 융합 서비스를 펼쳐 모빌리티를 신사업으로 집중 육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해 250여명의 모빌리티 사업단을 구성했으며, 올해 5월에는 사업단 일부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종각의 사무실로 이동시키는 등 분사를 준비해왔다.

이번 분사는 SK텔레콤이 종합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으로 변모하겠다는 계획을 구체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분석된다.파워사다리

주력 사업인 무선 서비스가 성장 정체를 피하지 못하면서 신사업 육성과 사업 다각화 필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박정호 사장은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가전박람회(CES)에서 사명 변경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하이퍼커넥터' 같은 종합 ICT 기업의 의미를 담은 이름이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모빌리티는 5G와 빅데이터, 자율주행차 등 사업 다방면에서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등 성장 가능성이 큰 차세대 신사업으로 꼽힌다.

박 사장도 "미디어와 모빌리티는 5G 시대 들어 혁신적 변화를 맞이할 핵심 사업"이라며 향후 회사의 변화를 이끌 핵심 사업 중 하나로 모빌리티를 꼽았다.

지난해 SK텔레콤이 동남아 모빌리티 공유 서비스인 그랩과 조인트벤처를 설립한 것도 모빌리티로의 사업 다각화 전략에 따른 것이다.

모빌리티 사업이 분사될 경우 독립성이 강화돼 사업 속도가 빨라지고 영역 확장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분사 방식으로 지배력이 낮아질 수 있는 인적분할 대신 SK텔레콤이 100% 지분을 소유하는 물적분할을 택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향후 사업 추진에 속도를 더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일각에서 거론되는 우버로부터의 1천억원대 투자 유치설도 분사와 함께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T맵 서비스도 방대한 가입자 기반과 콘텐츠를 활용해 본격적으로 수익성과 자체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승웅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은 2017년부터 신사업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해 뉴 ICT 기업으로 변모를 도모하고 있다"며 "분할 이후 타 업체와의 제휴, 투자 유치, 그리고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해지면서 모빌리티 사업 성장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jo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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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매출채권 투자"…1조원대 사기
양측 "언론에 증거자료 전문 유출, 우려"
법원, 오는 30일 검찰 측 증인신문 시작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미래통합당 사모펀드비리방지 및 피해구제 특별위원회 위원들이 옵티머스 자산운용을 현장점검하기로 한 가운데 지난 7월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옵티머스 자산운용 앞에서 옵티머스 펀드사기 피해자들이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2020.07.15.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 = 옵티머스자산운용의 대규모 펀드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운용사 대표 등 관계자들이 첫 재판에서 정관계 로비의혹 문건의 유출과 관련해 우려를 표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판사 허선아)는 16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김재현 옵티머스자산운용 대표 등 5명에 대한 첫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첫 정식공판으로 진행된 이날 김 대표는 수의를 입고 법정에 출석했다.

함께 기소된 대부업체 대부디케이AMC 대표이자 옵티머스 2대 주주로 알려진 이모씨와 옵티머스 등기이사이자 H법무법인 소속 변호사 윤모씨, 또 스킨앤스킨 총괄고문 유모씨도 이날 수의를 입은 채 법정에 출석했다. 이날 피고인들 중에서는 옵티머스 펀드 운용이사 송모씨만 유일하게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출석했다.

이날 피고인 측은 검찰이 김 대표 등에 대한 공소사실과 관련해 모두진술을 마친 뒤 최근 언론에 공개된 정관계 로비의혹 문건을 언급했다.

김 대표 측 변호인은 "피고인은 기소된 범죄사실에 대해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다툴 것은 공개법정에서 변론을 통해 다툴 것"이라며 "정관계 로비 의혹 등 (의혹은) 본건 공소사실과는 무관하지만 언제든 방어권을 행사할 것이고 수사기관에도 협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들은 범행 가담여부와 책임의 경중을 다투고 있고 이해관계가 상반되고 있다"며 "그런데 한쪽 입장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공개된 법정에서 진실을 가리기 전에 마치 김 대표가 정관계에 로비를 하고 책임이 있는 것처럼 나와 방어권 행사에 방해를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소송자료 중 일부가 언론에 공개되기도 했다. 형소법에 따르면 열람·등사한 서류는 해당 사건 관련소송 준비 목적이 아닌 다른 목적으로 문건이 유출돼선 안 되고 위반시 형사처벌된다"며 "피고인의 변호인이 열람·등사를 통해 알게된 다른 피고인, 참고인의 진술내용 및 증거자료를 유출하거나 일부 단편적인 내용을 왜곡해 언론에 흘리는 행위로 법정에서 불필요한 오해를 낳고 방어권 행사나 공판 준비에 지장이 없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이에 검찰 측은 "현재 재판관련 기록이 모두 언론에 공개됐다. 이로 인해 (기록 내) 등장 인물들의 개인정보가 모두 유출되고 있어 수사진행에도 영향이 매우 심각하다"며 "어떤 변호인이 어떤 의도로 증거기록을 모두 제보했는지 알 수 없으나 재판에서 밝혀질 실체와 진실이 언론에 왜곡될까 심히 우려가 된다. 공정한 재판이 이뤄지도록 재판부가 엄중하게 경고해주길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요청했다.

재판부는 "그렇지 않아도 언론에서 이 사건과 관련됐다고 보는 의견들이 보도되고 있는데 현재 공소사실과는 (연관성이) 전혀 드러나지 않아 재판부는 현재로서 전혀 신경쓰지 않고 있다"며 "재판부가 선입견을 갖거나 예단을 가질까 의심할 수 있는데 전혀 염려할 필요 없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옵티머스자산운용(옵티머스) 펀드 환매 중단 사태가 국회 국정감사 여야의 주요 공방으로 떠오른 지난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옵티머스 사무실이 굳게 닫혀 있다. 2020.10.12. dahora83@newsis.com
재판부는 이날 피고인 측의 혐의 인정여부를 재차 확인했다. 김 대표 측은 지난 9월 열린 2차 공판준비기일과 마찬가지로 사기 및 자본시장법 위반과 관련해 지난해 1월 이전 범행은 부인하고 이후 범행은 모두 인정했다.

이어 지난 8월 추가기소된 특경법상 사기 혐의 등에 대해서는 "전부 부인한다. 김 대표와 무관하게 행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달 추가기소된 지난 3월께 사문서위조 혐의와 관련해선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 바 있다.

함께 기소된 윤씨 측 변호인은 일부 자본시장법 위반 및 특경법상 사기 혐의는 인정하면서도 사문서위조 및 행사 혐의는 대체로 부인한다고 밝혔다.

이날 검찰은 옵티머스 펀드 투자 피해자 2명과 금감원 관계자 1명을 다음 기일에 증인으로 세우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재판부는 이를 채택하고 오는 30일 오후 2시에 이들을 불러 증인신문을 진행하기로 했다.

김 대표 등은 지난 2018년 4월부터 올해 6월까지 공공기관 발주 관급공사 매출채권에 투자하겠다고 한 뒤 피해자 2900여명으로부터 약 1조2000억원을 편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파워볼실시간

김 대표 등이 편취한 금액은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된 것이 아니라 김 대표와 이씨의 개인적 투자에 '돌려막기' 식으로 사용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옵티머스 등기이사 겸 H법무법인 소속 변호사 윤씨를 통해 허위 내용의 매출채권 양수도 계약서 등을 만들고, 이 같은 서류로 금융당국 적격심사를 통과한 것처럼 판매사들을 속인 것으로도 검찰은 조사됐다.

검찰은 지난 8월 김 대표가 연루된 사기 편취 금액이 2099억원 가량 더 늘어났다며 이를 적용해 추가기소했다. 검찰은 이날 이 금액이 유씨와의 공동 공모 범행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옵티머스자산운용(옵티머스) 펀드 사건 수사팀 검사가 18명으로 확대된 가운데 지난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옵티머스 사무실이 간판이 없는 채로 비어있다. 사진은 지난 12일(왼쪽) 옵티머스 사무실 외관의 모습과 15일 오후 간판이 떼어진 모습을 이어붙였다. 2020.10.15. misocamera@newsis.com
옵티머스자산운용 환매 중단 사태는 지난 6월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에 '옵티머스 크리에이터 채권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제25·26호'에 대해 만기 연장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내면서 시작됐다.

NH투자증권은 옵티머스자산운용 임직원 등을 사기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이후 현장검사에 착수해 사실관계를 확인한 금융감독원은 지난 6월 서울중앙지검에 사건을 수사의뢰했다.

검찰은 추가 수사를 통해 이들이 편취한 자금의 사용처 및 펀드 사기 기획 경위 등을 밝혀낼 계획이다. 수사가 이어지는 만큼 김 대표 등은 재차 기소될 전망이며, 범행에 가담한 인물들이 추가로 드러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검사 주민철)는 최근 수사팀을 확대해 옵티머스 사건에 대한 의혹 전반을 들여다보고 있다.

특히 검찰은 옵티머스 경영진이 정관계 인사들에게 로비를 벌인 정황이 담긴 문건을 확보해 주요 관련자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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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지 않을 이야기/조수경 외 3인/아르테/208쪽/1만 1000원
팬데믹/김초엽 외 5인/문학과지성사/196쪽/1만 3000원

전 세계 인류를 유례없는 공포와 혼란에 빠뜨린 코로나19 팬데믹 시대를 진단한 책이 속속 나오고 있다. 그중에서도 소설은 현실을 왜곡, 확장시킴으로써 더욱 다층적으로 드러내는 장르다. 서로가 서로의 숙주가 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상존하는 세상에서, 10명의 작가들이 빚어낸 단편소설 앤솔러지 2권은 시대의 심연을 들여다보게 한다.

아르테가 출간한 ‘쓰지 않을 이야기’는 보다 ‘지금, 여기’에 집중했다. 젊은 작가 네 명(조수경, 김유담, 박서련, 송지현)의 시선으로 전 세계를 뒤덮은 전염병이 보여 주는 사회의 모순을 고발한다.

조수경 작가의 소설 ‘그토록 푸른’은 코로나 시대, 가장 취약한 노동 현장의 얘기다. 여행사 비정규직으로 일하다 퇴직한 31세 여성 주소영은 새벽배송 물류센터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한다. 손과 발끝에 감도는 푸른빛으로부터 시작되는 전염병이 창궐하는 시기, 소영도 자신의 몸에서 이상징후를 발견하지만 냉동고에 들어가기 전, 문진표에는 번번이 ‘아니오’를 체크한다. 전염병보다 더 무서운 게 원룸 월세, 카드 이용 대금 명세서 같은 현실적인 고민들이기 때문이다. 위험 속에서도 생계를 위해 거짓을 택하는 노동자와 한 개인을 극한으로 몰고 가는 팬데믹 시대 사회경제 시스템의 모습이 씁쓸하다.

책은 팬데믹과 ‘n번방 사건’ 같은 사회적 재난을 병치시켜 함께 보여 주기도 한다. 김유담 작가의 소설 ‘특별재난지역’의 주인공은 코로나 사태 초기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던 경북 청도의 60대 여성 이남이다. 이남은 요양병원에 모신 아흔두 살 아버지를 통해 코로나19 재난을, 이혼한 아들이 맡긴 초등학생 손녀를 통해 미성년자 성착취라는 사회적 재난을 동시에 경험한다. 한 팔로는 아버지의 유골함을 부여잡고, 한 팔로는 손녀의 어깨를 감싼 이남에게서 환난 속에서도 피어나는 강인한 생명력이 느껴진다.

문학과지성사가 펴낸 ‘팬데믹’은 SF적인 상상력이 돋보인다. 김초엽, 듀나, 정소연, 김이환, 배명훈, 이종산 SF 소설가 6인이 참여했다. ‘멸망’, ‘전염’, ’뉴 노멀’이라는 세 가지 장으로 구성된 책은 각각 멸망의 순간에도 끝내 사랑하고 꿈꾸는 자들, 전염과 확진 속 계층별 생존 불평등 문제, 전염병이 물러가고 새로운 관습과 질서가 자리잡은 100여년 이후를 그린다.

그중 ‘뉴 노멀’ 장에 쓰인 배명훈 작가의 ‘차카타파의 열망으로’는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인다. 소설은 발음하다 보면 침이 튀기 마련인 우리말의 거센소리와 된소리 일부가 없어진 22세기의 한국을 배경으로 한다. 비말로 감염되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변화이리라는 게 쉽게 짐작이 간다. 격리실습 코스를 이수 중인 역사학과 대학원생 ‘나’는 ‘ㅊㅋㅌㅍ´을 자유자재로 말하고, 경기장에 침을 뱉는 2020년의 야구선수들을 보며 경악을 금치 못한다.

작가는 ‘나’의 입을 빌려 팬데믹 속 2020년은 혐오가 재생산되던 시기이며, 바로 앞 시기와 아주 짧은 시간 간격을 두고 거리를 두는 시대임을 역설한다. 마스크를 쓰지 않던 2019년의 삶을 2020년에는 비위생적으로 여기고, 2021년에는 그보다 첨예한 기준이 생기는 식이다. 소설도 받침을 제외한 ‘ㅊㅋㅌㅍㄲㄸㅃㅆㅉ’이 모두 예사소리로 처리돼 읽을 때 독특한 재미를 준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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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몰카’로 불리는 불법촬영 범죄가 최근 4년간 2만3000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동안 2만3337건의 불법촬영 범죄가 발생했다. 이들 몰카 범죄 중 3건 중 2건은 서울·경기·인천에서 발생할 정도로 수도권에 집중된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4년간 시·도별 불법촬영 범죄 현황을 살펴보면, 서울이 8765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도(5229건)와 인천(1706건)이 뒤를 이었다. 상위 세 곳이 모두 수도권이었다. 세 곳에서 발생한 불법촬영 범죄 건수는 전체 불법촬영 범죄의 67%를 차지했다. 수도권을 제외하면 부산 1437건, 대구 934건, 대전 784건, 충남 709건, 경남 683건, 경북 578건, 광주 459건, 충북 412건, 전북 371건, 강원 353건, 제주 309건, 전남 308건, 울산 276건 순이다.

장소별로는 역사가 324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지하철과 기타 교통수단에서도 각각 2413건과 840건이 확인돼, 불법촬영 범죄 상당수가 대중교통 주변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주택(2853건)과 길거리(2329건)도 발생 상위장소로 꼽혔다.

한편 몰카범죄는 주로 30대 이하 연령대가 저지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4년간 몰카범죄로 검거된 총 2만994건 중 20대가 7193건으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4964건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 소년범을 포함한 19세 이하 연령에 의해 발생한 것도 3830건에 달했다.

한병도 의원은 “불법촬영은 그 자체로 범죄이며, 온라인상 유출로 2차, 3차 피해를 야기할 수 있다”며 “피해자에게 치유할 수 없는 상처를 주는 불법촬영 범죄는 반드시 근절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찰은 순찰을 강화하고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으로 맞춤형 단속 활동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선영 기자 00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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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심 속 고궁 한가운데서 대규모 창극이 펼쳐지고, 정원에는 화려한 미디어아트가 전시되는 광경, 상상해 보셨나요.

고색창연한 역사의 현장이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코로나19로 예년보다 기간은 줄었지만 규모는 더 커진 궁중문화축전, 정연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조선시대 사신접대와 궁중연회 장소였던 경복궁 경회루가 거대한 수중무대로 바뀌었습니다.

화려한 단청과 총천연색 조명을 배경으로 심청이의 절절한 기도가 드넓은 고궁 안에 울립니다.

부디 고운 세상 만나소서.

워터스크린을 활용한 실감 나는 묘사와, 지상과 하늘을 넘나드는 조형물, 판소리에 뮤지컬을 접목한 경쾌한 음악까지...

공연장에선 체험하기 어려운 독특한 무대가 경회루의 야경에 어우러집니다.

[조형제/연출감독 : "(경회루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연장이라고 하는 설정과 우리나라 최고의 고전소설인 심청을 가장 한국적인 콘텐츠를 결합하는 철학을 갖고 있었습니다."]

어둠에 묻힌 창경궁이 고요한 빛의 물결로 가득합니다.

조명과 미디어아트를 결합한 이동식 체험형 전시, 왕이 거닐었던 후원과 과거시험 장소였던 춘당지가 시공을 초월한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주재연/총괄코디네이터 : "숲이라고 하는 사람들에게 치유할 수 있는 본성을 빛을 이용해서 조금 더 환상적으로 만들었다..."]

궁궐의 일상을 더 세밀히 관찰할 수 있는 흔적들도 함께 공개됐습니다.

도심 속 고궁이 과거에 갇힌 문화유산이 아니라 일상과 어우러진 휴식과 위로의 공간임을 알아가는 기회입니다.

[진옥섭/한국문화재재단 이사장 : "궁을 보는 것이 아니라 축제를 통해서 직접 궁의 생활에, 궁의 문화에 참여하는 부분들은 축제를 통해 가능한 것이죠."]

코로나19로 올해는 가을에 문을 연 궁중문화축전의 다채로운 야외 프로그램은 4대 궁과 종묘에서 오는 18일까지 펼쳐집니다.파워사다리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촬영기자:이 호/영상편집:권형욱

정연욱 (donke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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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후는 말한다…지난 3년 여름의 경고/ 전문가가 말하는 기후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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