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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카스 작성일20-09-14 09:58 조회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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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퇴임 후 주거 목적으로 산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부지가 농지를 포함하고 있어 논란인 가운데 주민들은 김 여사가 수차례 양산 사저 부지를 방문했다고 말했다. 사진은 '더팩트' 취재진에게 마을주민이 김 여사의 방문 사실을 이야기해주는 모습. /경남 양산=임세준 기자


文대통령 내외, 양산 사저 부지 농지법 위반 논란 현장 확인

[더팩트ㅣ경남 양산=이철영·임세준·강보금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퇴임 후 주거할 목적으로 산 경남 양산 사저 부지의 농지법 위반 논란이 뜨겁다. 지난 4월 구입한 부지가 농지를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현행 농지법에 따르면 자기의 농업경영에 이용하거나 이용할 자가 아니면 농지를 소유하지 못한다고 규정돼 있어 과연 문 대통령 부부가 농지를 취득·소유할 자격을 갖췄느냐가 논란을 낳았다.

<더팩트> 취재진이 등기부등본과 토지대장 등을 확인한 결과 문 대통령과 김여사, 대통령 경호처는 지난 4월 말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313번지, 363-2~6번지 일대 3860㎡ 부지를 구매했다. 363-4(1844.9㎡)번지가 논란의 핵심이다. 이 부지는 농지(지목: 전)로 돼 있고, 문 대통령과 김 여사가 각각 1/2씩 보유 중이다.

<더팩트> 취재진은 논란을 빚고 있는 △김정숙 여사의 사저 방문 및 자경 여부△농지 소유 자격 △농업경영계획에서의 농업경력 허위 기재 등 세 가지 주제에 대해 더팩트 부산·경남 취재본부와 합동으로 '팩트 체크'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 후 머무를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 전경. /양산=임세준 기자


√FACT체크1=김정숙 여사, 양산 사저 찾아 농업?..."방문 '확인', 경작은 '글쎄'"

정점식 국민의힘 의원= 대통령 부인께서 농지 매입하시고 난 뒤에 자경을 하셨습니까, 4월 이후에?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예.

정점식 의원= 어떻게 자경을 하셨습니까?

노영민 비서실장= 수차례 양산을 방문하셔서 유실수 재배하는 데 있어서 노동력을 행사하셨습니다.

지난 8월 25일 정 의원과 노 실장이 주고받은 말이다. <더팩트>는 9일 문 대통령 사저 부지가 있는 마을의 주민 8명을 만나 김 여사의 사저 부지 방문이 사실인지를 취재했다. 복수의 주민은 김 여사가 직접 방문한 것을 목격했다고 확인했다.

취재진과 만난 한 주민(50대)은 "대통령 부인께서 다녀갔다는 소문이 있다"고 했다. '직접 영부인을 보진 못했느냐?'고 묻자 "가까이 가지는 못했고, 차에 올라타는 영부인의 뒷모습을 봤다"고 말했다.파워볼게임

사저와 가장 가까운 곳에 거주하는 또 다른 주민(40대)은 취재진에게 "여사님께서 오신 걸 봤다. 집 뒷마당에서 바로 보이기 때문에..."라며 "제가 두 번 정도 봤는데, 그때가 6월 말에서 7월 초였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주민들의 말을 종합하면 노 실장의 "(영부인이) 수차례 양산을 방문하셔서 유실수 재배하는 데 있어서 노동력을 행사하셨습니다"는 발언 중 '양산 방문'은 사실로 확인됐다.


김정숙 여사는 사저의 등기를 마친 이후 최근까지 수 차례 방문한 것으로 주민들을 통해 확인됐다. 한 주민이 취재진에게 김 여사 방문 당시를 설명하고 있다. /양산=임세준 기자


김 여사가 사저를 방문한 사실은 확인됐으니, 이제 '자경(自耕)' 여부가 남는다. 야권은 '농지' 소유를 위해서는 자경을 해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위법으로 처벌받거나 처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야권은 문 대통령과 김 여사가 청와대와 양산 사저의 거리(372km)를 고려할 때 자경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또, 안병길 국민의힘 의원 등은 "경작 흔적을 찾아볼 수 없었다"고 했다. 외부 울타리에서 안쪽을 바라본 상황에서의 주장이다.

취재진이 주민과 드론 등을 통해 논란의 363-4번지를 확인한 결과 유실수 등을 볼 수 있었다. 주민들과 하북면 면사무소 등도 농지 내 약초와 차, 그리고 매실나무 등이 재배되고 있다고 했다. 전 소유주가 한의사였고, 약초를 재배했기 때문이다. 다만, 김 여사가 사저를 방문하면서 농지를 직접 관리했는지는 정확하지 않다.

취재진에게 영부인을 봤다고 말한 주민들의 의견도 갈렸다. 김 여사를 봤다는 한 주민은 "작물을 직접 가꾸고 했다"고 말했지만, 다른 주민은 "앞으로 이곳에서 사셔야 하니 집과 주변을 살피기 위해 찾은 것 같다. 또, 여사님께서 살림을 하셔야 하니 집안 내부 등을 직접 봐야 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청와대 경호처는 퇴임 후 사저 부지로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일대의 부지를 매입했다. 그러나 야권에서는 문 대통령이 산 부지 중 363-4(빨간 부분)번지가 농지로 위법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문 대통령 내외와 청와대 경호처가 매입한 경남 양산 사저 및 경호처 부지 전경.


√FACT체크2=문 대통령과 김 여사의 농지 소유 자격 문제 있나?..."없다!"

정치권에서 가장 큰 논란 중 하나는 농지 소유가 가능한가다. 청와대와 노 실장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 취득해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야권은 자경과 농업경영이 불가능해 불법으로 보고 있다.

농지법 제6조 1항은 '농지는 자기의 농업경영에 이용하거나 이용할 자가 아니면 소유하지 못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부동산 투기 등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또, 농지를 취득하기 위해서는 '농지취득자격증명' '농업경영계획서' 등을 지자체에 제출해야 한다.

야권에서는 문 대통령과 김 여사가 농지법이 규정한 '농업경영'에 비춰 불법으로 보고 있다. 농지법 제6조 4호에서 농업경영은 '농업인이나 농업법인이 자기의 계산과 책임으로 농업을 영위하는 것'을 말하는 데 해당 지자체는 이를 어떻게 해석했을까.

취재진은 양산시 하북면 면사무소 담당자에게 대통령 내외의 농지 소유가 위법한지 물었다. 이 담당자는 통화에서 "농업인이 되고자하는 사람도 해당 된다"면서 "농지취득자격증명발급심사요령에보면 농지에 다년생 작물이 경작되고 있거나, 일 년 중 90일 이상을 종사할 수 있으면 가능하다. 두 사항 중 하나만 충족하면 농지를 소유할 수 있는데, 다년생 작물인 유실수가 경작되고 있어 문제가 없다. 아무래도 (야당이) 오해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과 김 여사가 소유한 농지엔 다년생 식물인 차와 매실나무 등의 유실수가 재배되고 있어 농업경영 하자 문제로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농림수산축산식품부에 하북면 면사무소 관계자의 판단이 맞는지 문의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개별 사안에 대해 맞다 그르다고 판단할 수는 없다"는 점을 밝히며 "농지법에서는 기본적으로 농업경영을 원칙으로 농지를 소유할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농업경영 목적으로 농지를 취득하려면 농업인 요건을 갖춰야 한다. 농업인 요건은 농지법 제2조 2호 '농업에 종사하는 개인으로서 대통령령(표-1)으로 정하는 자'를 말하는 데 이 조항 중 하나를 만족하면 농지법상 농업인이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문 대통령과 김 여사의 '자경' 여부가 왜 논란이 됐을까.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업경영과 자경은 다른 개념인데 오해를 많이 한다"고 지적했다.

농지법 제6조 5호에서 '자경이란 농업인이 그 소유 농지에서 농작물 경작 또는 다년생식물 재배에 상시 종사하거나 농작업의 1/2 이상을 자기의 노동력으로 경작 또는 재배하는 것과 농업법인이 그 소유 농지에서 농작물을 경작하거나 다년생식물을 재배하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자경과 농업경영의 범위로 보면 자경이 더 엄격한 기준"이라면서도 "농업경영의 위탁조항을 볼 필요가 있다. 농지법 제9조 농지의 위탁경영 6호 '농업인이 자기 노동력이 부족하여 농작업의 일부를 위탁하는 경우'다. 농지법 시행령 제8조 2항(표-2)을 보면 '주요 농작업의 1/3 이상을 자기 또는 세대원의 노동력에 의하는 경우'로 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정치권에서는 농지법 제9조 4호 '선거에 따른 공직 취임의 경우'는 농지 소유 중 취임할 경우로 문 대통령은 해당하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지법 시행령 제8조 중 하나라도 만족하면 농지법상 농업인이며, 농업경영인이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정확하게 말하면 농업경영을 하지 않으면 농지를 소유할 수 없는 게 원칙이다. 자경을 하지 않는다고 농지를 소유하지 못하는 건 아니라는 것"이라며 "자경은 우리 농지법이 지향하는 바지만, 일부에서 '자경을 안 하니까 팔아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한다. 그런데 자경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농지를 팔아야 하는 게 아니라, 농업경영을 하지 않을 때 팔게 돼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 부부의 경우 지난 4월 말 농지를 구입해서 4개월 동안 다년생 식물을 경작 중에 있으므로 농지 소유 자격에 문제가 없다. 농지법이 정한 1년 중 남은 기간을 자경하거나 농지 위탁 경영을 할 수도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후 양산 매곡동에 위치한 자택에서 밭일을 하는 모습. /뉴시스


√FACT체크3=문 대통령 부부의 영농 경력과 영농 거리가 농지 소유에 반드시 필요한가?..."No!"

정점식 의원= (중략) 이 농지와 청와대의 거리가 372㎞입니다. 이건 소위 영농 거리라고 합니다. 372㎞ 떨어진 거리에 있는 분이 농사를 짓는다 이걸 어느 국민이 믿겠습니까? 농업경영계획서 한번 보시지요.

노영민 실장= 현재 이 농지는 지금 등기 이전된 게 얼마 되지 않습니다.

정점식 의원= 보시지요. 농업경영계획서에서 이걸 농지취득자격증명을 주려면 가장 중요한 게 5번 영농 거리하고 9번의 영농 경력입니다. 대통령께서 이것 신청하실 때 계획서 제출하실 때는 제일 중요한 영농 거리를 공란으로 두셨습니다. 그리고 영농 경력은 11년으로 표기를 하셨지요. 그러면 소위 농업경영계획서 자체가 부실한 거다라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지요. 영농 경력 11년 어떻게 나온 겁니까?

노영민 실장= 기존 매곡동 사저에서 농지법상의 농작물을 경작하거나 다년생 식물을 재배해 왔다는 사실을 기재한 것입니다.

문 대통령과 김 여사의 농지 소유와 관련한 또 다른 논란은 '영농 경력'이다. 문 대통령과 김 여사는 농지를 취득하며 제출한 농업경영계획서에 영농 경력을 각각 '11년'과 '0년'으로 적었다. 문 대통령이 '11년'으로 적은 것은 현재 사저인 양산시 매곡동에서의 텃밭 등을 가꿨기 때문으로 보인다. 야권은 문 대통령이 2009년부터 현재까지 국회의원, 당 대표, 대선후보, 대통령 등을 수행했는데 '경력 11년'은 위조라는 입장이다. 또, 농업경영계획서 5번인 영농 거리를 기재하지 않은 것도 문제로 보고 있다.

야권은 문 대통령의 영농 경력 11년은 '허위'이며 청와대와 양산 사저 부지의 거리를 고려할 때 엄격한 조사 없이 농지 취득에 특혜를 줬다고 의심하고 있다. 영농경력 11년과 영농거리 미기재가 농지 취득에 반드시 필요한 사항일까.


문재인 대통령이 농지 취득과 함께 제출한 농지취득자격증명신청서와 농업경영계획서. 문 대통령은 농업경영계획서를 제출하며 '영농거리'는 미기재, '영농경력'으로는 11년을 적었다. /안병길 의원실 제공


농식품부 관계자는 취재진의 '농지법이 영농 경력의 기준을 정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법령에 영농 경력 기준은 없다"고 말했다. 면사무소 관계자도 대통령의 영농 경력 11년 기재와 관련해 "영농 경력이라는 것은 계획서 상에 지금까지 조금이라도 영농을 한 부분을 기재하는 것"이라며 "텃밭을 가꾸어도 영농에 속한다. 일반적으로 영농이라는 것을 작물 재배로 수익을 내야 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 같은데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정 의원의 지적처럼 "가장 중요한 게 5번 영농거리" 미기재는 어떤 문제가 있을까. 농식품부와 면사무소 관계자 모두 "문제 되지 않는다"고 했다.

면사무소 관계자는 취재진에게 "영농거리 기재 여부에 관한 제한은 없다. 만약에 영농거리가 필요하다면 기재했겠지만, 말 그대로 계획서다. 계획서가 잘못됐다고 신청이 안 되는 게 아니다"고 강조했다.


문제가 된 농지 363-4번지 뒤편(왼쪽 위 네모)으로는 과실수가 앞쪽으로는 나무와 함께 약초로 추정되는 식물이 자라고 있다. 드론으로 바라본 문 대통령 양산 사저 부지 전경. /임세준 기자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업경영계획서에 일부 미기재 할 수 있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영농 거리가 차이 날 수도 있다. 하지만 이거 자체가 문제 되지는 않는다"면서 "또, 작성 사안과 실제가 다를 수도 있다. 계획서에 노동력·기계 확보 방안도 쓰게 돼 있는데, 좀 다르게 영농을 한다고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농업경영계획서 제출은 필수서류로 당연히 제출해야 한다. 그렇지만, 영농 거리를 적지 않은 것이 위법이냐, 적법이냐의 문제는 되지 않는다. 다시 말하지만, 이 사안을 특정해서 말하는 게 아니다"고 덧붙였다.FX시티

그는 또, "농업경영계획서는 농지를 취득하려는 자에 관해 지자체가 취득자격증명을 발급해주는 데 참고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받는 것"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한편 노 실장에 따르면 문 대통령과 김 여사가 소유한 농지는 향후 '대지'로 형질 변경을 할 예정이다. 노 실장은 "유실수 재배 등 텃밭으로 활용할 것이고, 일부는 나중에 진출입로와 같은 대지 확보를 위해서 형질 변경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야권은 농지를 대지로 변경할 경우 부동산 가격 상승에 따른 시세차익을 볼 수 있다는 비판을 계속할 수도 있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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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까지 모집, 구민 생활 안정 및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코로나19로 경제적 위기에 처한 실직자, 휴·폐업자, 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극복 희망일자리 사업’ 참여자를 추가 모집한다.

앞서 구는 코로나19로 경제적 위기에 처한 구민을 위해 지난 7월13일부터 1차 희망일자리 사업을 추진, 1213명을 모집, 43개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추가 모집 자격요건은 만 18세 이상 근로능력이 있는 관악구민으로, 취약계층 및 코로나19로 생계가 어려운 주민을 대상으로 하며 실직자, 휴·폐업자, 취업 취약계층 등을 우선 선발할 예정이다.

모집 인원은 500명(청년 60명, 일반 440명)으로 10월12일부터 12월12일까지 2개월 동안 1일 3~8시간, 주 5일로 근무하게 되며, 4대 보험 가입 및 유급 휴일 부여, 주·월차 수당 지급 등 다양한 근무혜택도 지원한다.

신청 기간은 오는 17일까지이며, 참여를 희망하는 구민은 신분증을 지참하여 주소지 동 주민센터에 방문·신청하면 된다.

선발된 참여자는 희망지·경력(특기)·건강상태 등을 고려하여 구청 각 사업부서와 동 주민센터 등에 배치,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지원, 행정업무지원, 환경정비, 시설관리 등 업무를 맡게 된다.

신청자 자격 정보 등을 심사하여 선발할 예정, 선발 결과는 오는 10월7일 발표할 계획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민들에게 희망일자리를 제공, 고용 충격을 완화, 구민들의 생활안정 및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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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토·기침·천식·딸꾹질 진정
변비·소화장애 완화 등 효능
전통 의학서에 상세히 기록
침향의 건강학

나이가 들수록 젊었을 때보다 잔병치레가 많아진다. 신체가 노화하는 과정에서 체내 균형이 깨지면서 면역력과 기력이 떨어진 결과다. 뚜렷한 질환 없이 힘이 없어지고 기력이 부칠 때면 전통 의학이 발달한 우리나라와 중국에선 이를 개선하는 데 ‘침향(沈香)’을 썼다. 침향의 원산지인 베트남·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에서는 지금도 만병통치약으로 통한다. 침향이 몸의 안 좋은 기운을 다스리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자연에서 얻기 힘든 침향은 그만큼 건강상 가치가 높았다. 침향이 옛날부터 줄곧 귀한 대접을 받아 오며 용연향·사향과 함께 세계 3대 향으로 꼽히는 배경이다.

침향은 ‘침수향(沈水香)’이라고도 부른다. 근데 이 때문에 침향을 ‘향나무를 물에 수십 년간 담갔다가 말린 것’으로 잘못 아는 사람이 아직도 많다. 사실 침향은 침향나무에 상처가 났을 때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분비하는 수지(樹脂·나뭇진)가 오랜 시간 점차 굳어져 덩어리가 된 것을 말한다. 수지는 나무가 세균·곰팡이 등 상처 감염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스스로 회복·치료하기 위해 분비하는 점도 높은 액체다. 이 수지가 짧게는 10~20년, 길게는 수백 년의 긴 세월을 거쳐 굳어진 것이 바로 침향이다. 침향은 귀하게 여겨져 왔지만 한편으론 그만큼 생소한 약재이기도 하다.

생성 기간 오래 걸리는 귀한 약재

침향은 기본적으로 안 좋은 기운을 잠재우고 다스리는 성질이 있다. 서초아이누리한의원 황만기 원장은 “한의학에서는 침향을 기운을 잘 다스리는 약이라고 해서 ‘이기약(理氣藥)’으로 분류한다”며 “기본적으로 뭉친 기운을 잘 풀어주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우선 침향은 올라오는 병의 기운을 내리는 효과가 있다. 황 원장은 “침향의 침이 잠기다·가라앉다의 침(沈)자다”며 “침향의 기운이 기가 역상(逆上)하는 것을 치유한다”고 말했다. 구토나 기침, 천식, 딸꾹질을 멈추고 심신을 안정시키는 데 효과가 있는 것은 이런 성질 때문이다.

둘째, 잘 내려가지 못하는 것을 몸 안에서 잘 내려가 배출되게 한다. 침향이 복부 팽만, 변비나 소변이 약한 증상에 효과가 있는 이유다. 황 원장은 “본초학에서는 침향을 강기온중(降氣溫中)·난신납기(暖腎納氣)라고 해서 기를 내리고 속을 따뜻하게 하는 효능과 기운이 신장으로 모여 단단하게 하고 잘 배출시키는 효능이 있다고 설명한다”며 “옛날에는 천식·변비·소화장애뿐 아니라 정력제로도 많이 쓰였다”고 말했다.

이런 침향의 성질은 침향에 함유된 유효 성분과 관련이 깊다. 침향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면서 침향의 유효 성분과 작용 기전의 베일이 점차 벗겨지고 있다. 핵심 성분 중 하나는 바로 ‘베타셀리넨(β-Selinene)’이다. 베타셀리넨은 만성 신부전 환자의 증상을 호전시키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성분이다. 연구에 따르면 만성 신부전 환자에게 침향을 섭취하게 한 결과 식욕부진과 복통, 부종 등의 기존 증상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침향에 있는 베타셀리넨이 신장에 기운을 불어넣고 기력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아가로스피롤(Agarospirol)’도 침향의 핵심 성분 중 하나다. 아가로스피롤은 신경을 이완하고 마음을 진정시키는 효과 때문에 천연 신경안정제로 불린다. 명나라 의서 『본초강목』에 “정신을 맑게 하고 심신을 안정시켜 준다”고 기록된 것은 아가로스피롤 성분 때문이다. 심리적 안정감을 회복시켜 주기 때문에 불면증을 극복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는 보고가 있다.

침향의 효과는 여러 기록에서 잘 드러난다. 불교 경전 『중아함경』에는 “향 중에서 오로지 침향이 제일”이라고 기록돼 있다. 환자를 치료하는 데도 다양하게 사용됐다. 허준은 『동의보감』에서 침향의 건강 효과에 주목했다. 그는 침향의 성질에 대해 “뜨겁고 맛이 맵고 독이 없다”며 “찬 바람으로 마비된 증상이나 구토·설사로 팔다리에 쥐가 나는 것을 고쳐주며 정신을 평안하게 해준다”고 썼다.

식약처가 안전성 인정한 제품 나와

중국 송나라 의서 『본초연의』에는 “침향이 나쁜 기운을 제거하고 치료되지 않은 나머지를 고친다. 부드럽게 효능을 취해 이익은 있고 손해는 없다”고 기록돼 있다. 또 중국 명나라 본초학 연구서 『이시진』에는 침향의 쓰임새에 대해 “상체에 열이 많고 하체는 차가운 상열하한(上熱下寒), 천식·변비, 소변이 약한 증상 등에 처방한다”고 쓰여 있다. 『본초강목』엔 “정신을 맑게 하고 심신을 안정시켜 주며 위를 따뜻하게 하고 기를 잘 통하게 한다”고 소개했다. 특히 “간 질환 치료에 효과가 있으며 허리를 따뜻하게 하고 근육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기침을 가라앉히고 가래를 제거한다”고 돼 있다. 기력이 쇠하고 활력이 떨어진 몸을 보충하는 처방에 침향이 즐겨 사용돼 온 이유다.

다만 침향을 섭취·복용할 땐 과용하지 말아야 한다. 너무 많은 양을 한꺼번에 사용하면 두통이나 복통, 설사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한번에 정해진 양만 섭취하도록 한다. 최근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안전성을 인정한 침향 배합 제품이 나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류장훈 기자 j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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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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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길준영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29)이 남은 정규시즌 경기에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최지만은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출전해 1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팀이 1-2로 지고 있는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으로 출루한 최지만은 윌리 아다메스의 볼넷으로 2루에 진루했고 네이트 로우의 1타점 적시타에 홈으로 쇄도하며 동점 득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홈으로 슬라이딩하는 과정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쓰쓰고 요시토모로 교체됐다. 탬파베이는 5-4로 승리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14일 “최지만은 기적적으로 회복하지 못한다면 정규시즌 남은 경기에 나설 수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서 “부상 이후 MRI 촬영을 진행한 최지만은 왼쪽 햄스트링 1단계 염좌 진단을 받았다. 케빈 캐시 감독은 최지만이 복귀하는데 2~3주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규시즌이 2주 가량밖에 남지 않았지만 캐시 감독은 최지만이 정규시즌 전에 복귀할 가능성을 완전히 배재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정규시즌 복귀는 불투명하지만 포스트시즌에서는 최지만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가능성이 크다. 캐시 감독은 “최지만이 적어도 포스트시즌 첫 라운드에는 돌아올 것으로 보는게 타당하다”고 말했다.

최지만은 올 시즌 42경기 타율 2할3푼(122타수 28안타) 3홈런 16타점 OPS 0.741을 기록중이다. 탬파베이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를 달리며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최지만을 잃은 탬파베이는 남은 시즌 네이트 로우와 마이크 브로소에게 1루를 맡길 계획이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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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 '미우새'에서 다양판 에필로그가 그려진 가운데 주현미가 겟스트로 출연했다.

13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에서 다양판 에필로그가 그려졌다.

이날 홍진영과 홍선영 자매 모습이 그려졌다. 집안에서 인터넷에서 유명한 얼음 인생샷을 찍어보자고 도전, 홍진영이 모델이 되어 포즈를 잡았고, 홍선영은 "예쁘다"면서 청순함과 아련미 가득한 인생샷을 찍어냈다.

이번엔 홍선영이 도전, 홍진영과 달리 살벌한 느낌을 연출해 폭소하게 했다. 홍진영은 "오메 무서운 거, 얼음이 잘 못된 거냐 얼굴이 잘 못된 거냐"고 저격해 웃음을 안겼다.

다음은 대야와 나뭇잎을 활용한 인생샷에 도전했다. 마치 숲 속에 있는 듯한 모습을 연출하며 인생샷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이내 인생샷을 위해 머리채를 잡히며 혹사시키는 모습이 폭소를 안겼다. 급기야 물에 들어있는 대야에 얼굴을 실은 홍선영은 실성했고 최종 인생샷은 실패해 웃음을 안겼다.

이때, 누군가 집에 도착했다. 바로 노사연이었다. 노사연은 홍선영을 보자마자 "살이 조금 더 빠졌다, 네가 진영이보다 더 예쁘다"면서 "조금 더 살을 빼자"며 다이어트를 응원했다.

홍진영은 노사연을 위해 금떡을 준비했고 자신보다 잘 먹는 홍선영을 보며 "언제부터 살찐 거냐"고 물었다.
홍진영은 "미국가서 40키로 쪄서 왔다"고 폭로했고, 노사연은 "나도 어릴 때 엄마가 언니보다 밥을 덜 퍼줬다"면서 "여자로 48kg란 무게는 자다가 지나갔다, 평생 몸무게가 50대 밑으로 내려간 적 없다"며 홍선영과 DNA가 비슷하다 말해 웃음을 안겼다.

급기야 홍선영은 홍진영에게 "생기다 만 얼굴, 난 완전체다"고 말했고 듣다 못한 홍진영은 폭발, 그러면서 "자매라서 너무 많이 싸운다"며 노사연 자매도 어떤 경험이 있는지 물었다.

노사연은 "어릴 때부터 내 머리카락을 매일 잘라놨던 언니, 어느날 힘으로 제압했더니 충격을 받아 하루종일 울더라"고 했고 홍자매는 이에 몰입하며 공감했다.

홍진영과 홍선영은 이 분위기를 몰아 각각 억울했던 일화들을 전했다. 사소한 얘기에도 다툼이 이어지자 노사연은 "너희들이 싸우는 걸 보니 웃기다"면서 배꼽을 잡았다. 이를 본 홍자매 母는 "식은땀이 난다"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배정남 집을 방문한 임원희가 그려졌다. 다양한 골동품들이 더 늘어난 집을 보면서 "집이 황학동"이라 감탄,
배정남은 "알아주는 사람 있어 좋다"며 골동품 얘기에 하나된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배정남은 본격적으로 임원희를 부른 이유를 말했다. 물이 새서 얼룩진 천장을 좋아하는 스타일로 도배하려 한다는 것. 배정남은 "도배의 신인 형님"이라 했고, 임원희는 "천장은 쉽지 않다"며 시작부터 난관이 예상된 스케일에 난감해했다.

급기야 배정남은 자연을 배경으로 한 도배지를 준비하면서 큰 맘먹고 제작한 도배지를 꺼내 더욱 부담스럽게 했다. 이어 본격 도배를 시작, 하지만 만만치 않은 난이도를 보였다. 쉽지 않은 천장도배였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으나 계속해서 문제의 연속이었다. 배정남은 "세상에 저런 도배는 없다"며 직접 보수에 나섰으나 스크래치만 남겼다. 손댈수록 벽지가 더 이상해졌고 급기야 너덜너덜해진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MC들도 "전문가를 불렀으면 좋겠다"고 말할 정도였다.

다시 체계적으로 결의를 다지며 재도전했다. 이미 임원희는 땀으로 샤워한 듯 몸 전체가 땀으로 범벅댔다.
급기야 도배지도 맞지않은 상황. 배정남은 엉망진창이 된 천장을 보며 "이 집 살아야되는데"라며 도배를 후회했고 이를 본 주현미는 "짠한데 웃기다, 하지마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파워볼

한편, 이날 주현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3대 가요대상을 휩쓸었던 가요계 전설이자 명실상부 트로트여제인 주현미 등장에 母들은 누가 먼저라할 것 없이 "내가 찐팬"이라며 팬심을 드러냈다.

/ssu0818@osen.co.kr

[사진] '미우새'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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